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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을 하는중인데 이제 남은곳이 몇곳안되니 가기가 쉽지않다.

간신히 천관산가는 산악회를 찾차내어 따라나섰다.

거리가 워낙멀어 서울에서 30분 일찍 출발했는데도 단풍구경가는사람많아서인지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었다.

버스가 두대나와서 인원이 정말 많아 좀 번잡스런느낌이 들지만 산행하는데는 상관없다.

 

장소 :   천관산

일시 :   2017년10월21일

코스 :   천관산주차장 . . . 창천재 . . . 금강굴 . . . 환희대 . . . 억새능선 . . . 연대봉 . . . 거북바위 . . . 문학관

위치 :   전남 장흥 

높이 :   723m 

시간 :   4시간30분 


산행코스를 보면 대부분의 산악회에서 한바퀴돌아 원점으로 회귀하던데

오늘 우리는 반대편으로 하산하여 강천에서 저녁식사를 한다고 한다.

산악회 탄생 13주년을 기념하여 지인이 그곳에서 식당을 하여 거기로 간단다.

두번째로 오는 산악회를 혼자오니 어색하고 낯설다.

 

 

산행들머리에서 대봉과 단감을 팔고 있는데 시식을 했는데 맛있어서 사고싶은데

하산을 이곳으로 안하니 아쉬운 마음안고 씩씩하게 출발 ~~~

 

 

 

 

 

 

 

 

 

 

한줄로 줄줄이 오르던 일행들 조금 더 오르니 다들 어디로 사라졌는지 흔적도 없다.

 

 

 

 

조망이 트여 뒤돌아보니 시원한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자락에 자리잡은 마을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산행을 늦게 시작해서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식사하는사람은 보이지않고

일행들도 선두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듯하다.

허기가져서 더 이상 걷기 힘들어 바위에 앉아 가져간 고구마와 우유로 요기를 하고

서둘러 올라간다.

20여년전쯤 한번 온적이 있는데 코스가 다른것같다.

이렇게 멋있는 바위가 있는곳은 보지못했는데 오르다보니 다른 능선이다.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바위형상이 정말 멋지다.

 

 

바위들이 멋진곳인데 일행이 없어 근처에 있는분에게 부탁해 한컷. ~~

 

 

 

 

 

 

날씨가 좋아 풍광이 더 아름답다.

예전에 왔을때는 보지못했던것들이 눈에 들어오는걸 보니 코스가 완전히 다르다,

능선을 따라 줄지어이어지는 바위들이 아주 멋지다.

 

 

환희대만 오르면 그 다음은 저 완만한 능선을 걸으면 된다.

처음 와본 코스인데 오르막이 산 높이에 비해 만만치않다.

 

 

 

 

환희대에서 같이 앉았던 짝을 만나 함께 산행을 했다.

사람들이 붐벼서 환희대를 담을수 없었다.

안타까운건 디카를 완전히 충전해 갔는데 몇장찍고나니 잔여전지가 없다며

자꾸만 화면에 글이 나오며 사진을 찍을수 없다.

보조배터리로 충전을 하면서 찍어봤지만 역시 한장찍으면 그만~~~

이제 디카도 제 수명을 다 한것같다.

 

 

 

 

 

 

계속 혼자산행하다 일행이 생기니 인증도 할수 있고 말동무도 생겨서 좋았다.

 

 

저 멀리 오늘의 정상인 연대봉이 보인다.

 

 

결국 카메라 포기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담는다.

평소 휴대전화로 사진찍는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쩔수 없다.

 

 

억새축제는 지난주에 끝났다는데 아직은 활짝 핀 억새가 아름답다.

억새길은 경사도 없고 걷기에 정말 좋은길이지만

초보자는 여기까지 올라오는게 문제인듯하다.

 

 

 

 

천관산 정상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사방이 탁 트여서 가슴이 후련하다.

 

 

 

 

 

 

 

 

이제 하산을 사는데 보기엔 정말 쉬운길처럼 보이지만

내리막은 작은 돌맹이들때문에 미끄러워 조심해야했다.

100명에 가까운 일행들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하산길에 아무도 없다.

갑자기 둘이 낙오된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다행이 조금 더 내려오니 앞에서 세사람이 가고있어 함께 합류해서 하산했다.

모르는 산악회를 따라오면 이럴때 조금 두렵고 겁난다.

시간내에 충분히 마칠수는 있겠지만 하산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예상을 못할때는 특히 ~~

 

 

 

 

 

 

 

 

 

 

길지않은 코스여서 시간도 4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하산지점을 놓쳐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알바를 했다.

아무튼 오늘도 무사히 또 하나의 100대 명산산행을 마쳤다.

오랜만에 찾아나선 명산산행 비록 높은 산은 아니지만 볼거리가 많아서 명산인것같다.

이제 남은 산은 언제쯤 마칠수 있을지 ~~~

이번 가을과 겨울엔 열심히 찾아나서서 올해에 마칠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강천으로 이동해서 하산식을 했는데 인원이 많다고 알바때문에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제대로 된 식사자리도 없어 바깥에서 서서 먹었는데 기분이 안좋았다.

인원수에 맟추어 자리를 마련해주는게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먼저온 사람들만 식당안에 앉아 미리 식사하고 나중에 온 사람을 배려하지않는 모습을 보고

다시는 이 산악회 오고싶지않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음식에서 마음 난다고 했는데 정말 딱 맞는 말인듯하다.

다행이 상행때는 길이 막히지않아 6시에 출발했는데 12시가 조금 넘어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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