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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있는 도락산에 갔는데 여기도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네요.

평일이어서 주차장도 한가하고 산행하려는 사람도 없어서

우리일행만 한적한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객도 많이 되지 않아 달랑 18명이 함께 합니다.

 

 

장소 :   도락산

일시 :  2016년 4월 20일

코스 :  주차장 . . . 상선암자 . . . 제봉 . . . 신선봉 . . . 도락산 . . . 채운봉 . . . 흔들바위 . . . 선바위 . . . 주차장

높이 :  964m

시간 : 4시간 40분

 

국어사전 검색해 보니 본 직업외에 재미나 취미로 즐기는 일이 도락이라고 하네요.

전 본 직업이 주분니 그건 빼고 그냥 재미와 취미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니

오늘 도락에 걸맞는 생활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주차장에서 마을길로 접어들자 잘 가꾸어 놓은 꽃들이 다 피었습니다.

사진을 담지 않았지만 다양한 색갈의 튤립과 금낭화 그리고

이름모를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부지런히 잘 가꾸었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줍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상선암쪽인 왼쪽길로 접어듭니다.

 

 

도락산 정상을 한바퀴 돌아와도 7km도 채 되지 않는 아주 짧은 산행거리네요.

 

 

초록숲으로 들어가는 일행들 모습과 푸르러지는 숲이 정말 싱그러워보입니다.

 

 

곧 바로 시작되는 이런 구간이 오늘의 산행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는듯 합니다.

 

 

계속되는 오르막 바위길과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계단

 

 

보기에도 아찔한 구비구비 오르막 계단들이 계속 이어지네요.

 

 

그래도 잠시 조망이 트이면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힘든걸 잊습니다.

 

 

참 신비스런 소나무입니다.

저 바위한가운데서 어찌 자라고 있는지 ~~~

올라가기 힘든데 그래도 서로 도와가며 올라봤습니다.

 

 

본 가지는 베어 사라졌는데 옆으로 뻗은  가지들이 아주 실하게 잘 자랐습니다.

주렁주렁 나무에 메달려 봤는데 힘들었을까요?

 

 

 

 

이상하게 도락산 소나무들은 가지가 아주 많은데도 다 건강하게 잘 컸습니다.

 

 

잠시 숨돌림만큼의 여유로운 길위를 걷습니다.

이곳은 아직 진달래가 한창이네요.

지난 일요일 화왕산 진달래는 다 지고 있었는데 ~~~

조금 올라왔다고 여전히 앙상한 가지만 있고 간혹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가 있긴 하지만

위로 오를수록 봄이 멀어져 갑니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음에도 여전히 남아 눈길을 끕니다.

 

 

바로 앞에 하산하는 길이보입니다.

 

 

 

 

 

 

 

 

본격적인 계단오름입니다.

 

 

 

 

이곳 신선봉에서 점심을 먹고

배낭은 두고 정상에 갔다가 다시 원점회귀합니다.

 

 

 

 

 

 

도락산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신선암에서 볼때 오르기 힘들어보였는데

아주 잠깐 오르니 정상입니다.

 

 

 

 

 

 

 

 

 

 

 

 

도락산을 찍고 다시 신선암으로 와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채운봉을 거쳐 상선암주차장으로 갑니다.

 

 

 

 

하산길은 정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볼것도 많고 계단도 많아 조심해야 해서요.

 

 

 

 

 

 

 

 

 

 

 

 

내려온길 돌아보니 계단이 정말 많은데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

 

 

높은 바위에 오르기도 하는데

 

 

바위에 매달린 사람 부러워만 하고 저는 감히 오르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냥  바위앞에서 인증을 남겨둡니다.

 

 

 

 

흔들바위처럼 정말 흔들립니다.

잘못하다 떨어지면 큰일 나겠지요.

 

 

한~~참 내려온것 같은데 길이 험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계단만든지가 오래되어서 흙이 다 파여있어 하산하기 아주 까다롭습니다.

 

 

조금 전 지나온 능선이네요.

 

 

오늘 계단중 가장 경사가 심한 계단입니다.

위에서 보면 어지러울 정도예요.

거의 수직에 가까워서 전 난간 붙잡고 뒤로 내려왔습니다.

 

 

 

 

 

 

 

 

 

 

 

 

 

 

산아래에는 벌써 철쭉이 다 피었습니다.

원래 5월에 피어야 진정한 철쭉아닌가요?

 

 

 

 

올라갈때 외면했던 금낭화도 한장 담아봅니다.

 

 

 

 

 

 

짧지만 짧게 느껴지지 않은 도락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식도 맛있게 먹고

서울로 오는길 잠시 사인암에  들렀습니다.

요즘은 산행을 마치고 가끔 여행처럼 주변명소에 들러 주시는

대장님과 기사님 덕분에 가보지 못한곳을 다녀볼 기회를 갖게 됩니다.

서울 도착무렵 가랑비가 내렸지만 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100명산 도전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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