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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에서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내려와서

이 삼거리에서 치목마을로 접어듭니다.

안국사로 가면 다시 돌아가는 길이니 잘 살펴봐야합니다.

 

 

편안한 등로에 자꾸만 마음이 들뜨고 설레입니다.

 

 

고운 단풍은 아니지만 간간히 남은 잎새들이 더 운치있고

분위기는 더 가을향이 납니다.

 

 

친구랑 함께 하는 이 발걸음이 어여뻐보였는지

대장님이 손수 담아주셨습니다.

오래도록 이런 아름다운 뒷모습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복되고 행복한 일인지

요즘 점점 더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친구들은 벌써 등산같은건 꿈도 꾸지 못하는데

이렇게 함께 거닐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 얼굴에도 고운 단풍물이 들었습니다.

길도 나무도 사람얼굴

도 모두모두 단풍물들어 정말 곱네요.

 

 

 

 

 

 

 

 

 

 

 

 

 

 

적산산성을 지나면서 하산길은 좀 어려워졌습니다.

경사도 있고 돌이 많아서 ~~~

 

 

 

 

 

 

 

 

 

 

 

 

산행 날머리에 오니 단풍이 한창이네요.

기대한 단풍은 아니었지만

더 가슴따뜻해지는 풍광이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발걸음도 가벼웠던 모처럼 여유로운 힐링산행이었습니다.

나중에 단풍좋은 해에 엄마 모시고 차로 안국사까지  한번 다녀가야겠습니다.

 

 

 

 

 

 

마을 보호수인 이 느티나무 정말 크고 웅장했습니다.

500년이나 되었는데 여전히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역할을 하고 있네요.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로 나그네들이 쉼터가 될것입니다.

 

 

 

 

마을 어귀 주차장에서 본 적상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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