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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정된 산행지는 전라도의 월봉산이었는데 수요일에 비가 내린다눈 예보에

칼날암릉능선산행을 해야해서 장소가 변경되어 영월의 백운산을 갔습니다.

4년전 지금 다니는 산악회에 처음왔을때 3월에 산행을 하고 이번에 다시 갔습니다.

그때는 을씨년스런 풍광에 별 감흥이 없었던듯 한데

이번엔 파릇파릇 돋아난 새순의 색감에 반해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 되었습니다.

점재마을 다리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기전 마을뒷산인 백운산을 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기는 별로 높아보이지 않네요.

 

 

장소 :   영월 백운산

일시 :  2016년 4월 27일

코스 :   점재마을 . . . 전망대 . . . 백운산 . . . 칠족령능선 . . . 동강전망대 . . . 제장나루

높이 :   882.4m

시간 :   4시간 50분

 

버스에서 내리자 불어오는 강바람이 어찌나 차갑던지

전날 서울날씨가 30도에 육박해 여름옷입고 갔다가 너무 추워서 서둘러 출발합니다.

우리는 다리를 건너고 버스는 하산지점으로 이동합니다.

아직도 다리를 건너는 후미가 보이네요.

 

 

마을을 벗어나면 바로 산행지입구로 들어갑니다.

 

 

 

 

길가엔 어느새 때이르게 엉겅퀴가 피었습니다.

 

 

숲으로 들어서자 돋아난 새순의 색감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숲길은 마치 가을처럼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며 간간히 전망이 트이는곳에 올라설때마다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물줄기 따라 옹기종기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정말 그림같습니다.

 

 

 

 

정상까지 산행거리가 짧은대신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르다 뒤돌아보면 저 강줄기가 계속 시야에 들어오네요.

 

 

길이 좀 난해합니다.

바위때문에 오르기가 좀 어렵습니다.

정말 조심해서 오르지 않으면 다치기 쉬워요.

 

 

 

 

정상에서 인증도 하고 점심도 먹었습니다.

추운날씨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하산합니다.

 

 

병이 들어서 이렇게 기이한 모양이 되었을텐데

좀 특이해서 담아봤습니다.

 

 

 

 

하산길도 경사가 심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중간중간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그나마 조금 편해진곳도 있네요.

 

 

이런 구간이 많아 밧줄잡고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습니다.

 

 

 

 

하산시에도 조망이 트이는곳마다 이렇게 동강을 보면서

힐링을 할수 있습니다.

 

 

 

 

 

 

 

 

 

 

 

 

 

 

 

 

 

 

 

 

 

 

 

 

 

 

 

 

 

 

 

 

하산말미 간간히 빗방울이 촉촉히 새순에 내립니다.

이쪽은 비 안올거라고 왔는데 많이는 아니어서 산행에 지장은 없었지만

하산식을 먹지 못하고 상경했습니다.

느리고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이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하는 산행이 정말 좋습니다.

안내산악회를 가끔 따라가보면 하산시간만 정해주고 중간관리를 안해주니

시간예상을 못해 너무 일찍 내려올때가 많아 늘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이 산악회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는 곳이어서

매주 수요일 이곳에 다니게 된지 어느덧 5년차로 접어들었네요.

한 산악회에 몸담고 이렇게 오랜시간 함께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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