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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이제 소금마을로 갑니다.

바다가 없는 라오스에서 소금이 나온다니 신기한데요.

예전에 바다였던곳인데 지하수를 끓이거나 건기에 염전에서 소금을 만듭니다.

비엔티엔 시내를 조금 벗어나자마자 완전히 시골분위기가 납니다.

넓은 땅은 그대로 방치되었고 아직도 농사의 흔적이 없습니다.

어떤이가 저 넓은땅을 왜 놀리냐고 묻습니다.

여기는 3모작까지 벼농사를 지을수 있지만 쌀이 충분해서 한번만 짓는다고 합니다.

커다란 야자수가 보이니 이제야 이국땅이라는 실감이 나네요.

소금마을로 가는길 차창밖 풍경입니다.

 

 

 

 

 

 

소금마을 입구로 들어서니 포장도 되지않은 황토길이 나옵니다.

향수에 젖게 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래전 캄보디아여행때 모든 도로가 이런 황토길이었는데

그때의 일이 주마등처럼 떠 오릅니다.

동생과 조카둘 그리고 큰아이와 나 이렇게 다섯이서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

아주 까마득히 옛날일입니다.

 

 

차가 마을로 들어서자 아이들이 한무리 달려옵니다.

아직은 순수해서 돈달라는 얘기는 하지않고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만 하네요.

준비해간것이 없어 조금 미안했습니다.

하긴 아이들에게 과자를 주는건 좋지않다는 예기도 하긴 합니다.

치과에 갈수 없는 아이에게 사탕이나 과자가 치명적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떤것이 맞는지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소금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행들입니다.

 

 

 

 

담아놓은 소금이 마치 눈같습니다.

 

 

아래선 장작으로 불을때고 수증기 증발해 소금이 만들어진것을 건져올리는 분입니다.

이분이 소금을 좀 주셨는데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엔오는 비행기 탑승수속중

걸려서 압수당했습니다.

소금은 가져와도 괜찮은줄 알았는데 . . .

더 황당했던건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 갈때는 걸리지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곳 염전은 이렇게 불을 지펴서 만드는 소금과 밖에서 태양아래서 만드는 소금이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다고 일행들이 서둘러 버스타러 가서

밖에 있는 염전은 근처에도 가지 못했네요.

내내 아쉬웠습니다.

 

 

나무밑에 모여있는 아이들 자동차가 도착하면 달려와 인사합니다.

그러나 뭘 달라고 요구하지않고 그져 인사만 하는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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