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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쌍교구

여행일    :   2017년6월 9일

마치 하룻밤 꿈을 꾸고 깨어난것같습니다.

텐트숙박하며 동티벳하늘의 별들을 보고싶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않았습니다.

추위에 떨며 하산한후 고산증때문인지 너무 힘들어 저녁도 먹지못하고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밤새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내려 내일날씨가 걱정되어 잠못이루었는데

이른아침 밖에 나오니 화창하진 않지만 비도내리지않고

하늘이 조금 열렸습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저 주황빛텐트에서 밤을 보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무섭더라도 빗소리 들으며 잘걸하는 후회도 됩니다.

그러나 전날 밤에는 약간의 고소증세도 있고 다른여성멤버들이 다 안에서 잔다니

저도 함께 했는데 이렇게 날이 환히 개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구름사이로 선명하게 보이는 고산에  밤새 눈이 내려쌓였습니다.

우리가 머문곳이 해발 3,300m라고 했는데 비가 내렸으니 더 높은 고산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와는 전혀 다른 풍경에 가슴이 뜁니다.

산자락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구름과 그 사이로 보이는 파란하늘

정말 상상하기힘든 가슴벅차오르는 장면입니다.

어떻게 저런 풍경이 있을수 있나요.

너무나 환상적인 풍경에 잠시 넋을 잃었습니다.

 

 

 

 

하나둘 일행들이 아침을 즐기려고 나오고 있네요.

바로 앞에 보이는곳이 밤을 보낸곳이네요.

 

 

 

 

 

 

 

 

 

 

처마에는 겨울을 준비하느라 여러부위의 고기들을 말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하늘이 조금씩 더 열리기시작합니다.

어제는 없었던 눈까지 쌓여있으니 더 신비롭고 영험해보입니다.

 

 

 

 

 

 

 

 

 

 

포탈라봉을 배경으로 인증하나 남깁니다.

 

 

어느새 야크들도 아침먹으로 나왔습니다.

 

 

 

 

 

 

야크뼈로 이렇게 장식하는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것일까요?

수호신처럼 섬기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식사는 밥끓인것과 직접 구운빵에 다양한 찬이 나왔는데

다들 고소때문에 식욕이 없어 거의 먹지를 못했습니다.

나온 음식들 다 버리게되는것이 마음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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