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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오후에 송파에 갈일이 있어 홀로 남한산성을 올랐다.
날씨도 좋고 꽃도 피고 새순이 돋아나는 이때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기다.
이제는 혼자 산행하는 일이 낯설지 않고 두렵지도 않다.
천천히 즐기며 나하고싶은데로 할수 있으니 ~~~
저분이 있어 더 여유로운 산행을 할수 있었다.
혼자였으면 사람이 너무 없어 조금 무서웠을텐데 ~~~
오랜만에 현호색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담아본다.
물위에 내려앉은 꽃잎이 그림같다.
이렇게 호젓할수가 없이 편안한 숲길.
눈부신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나무잎들이 환상적이다.
오늘은 옹성에 아무도 없어 사진찍기가 좋다.
혼자 잠시 앉아 물한잔 하며 여유를 즐긴다.
옹성넘어에는 하남시가 평화롭게 보인다.
아무도 없으니 셀카도 찍어보고
아직도 공사중인 남한산성 저 나무아래서 오래 앉아있었다.
오늘은 하산을 다른길로 한다.
이길은 경사가 심해서 오르는 사람들이 숨차한다.
내리막도 이렇게 급경사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거리가 짧은 대신 내리막이 쉽지않다.
같이 점심먹으려고 일부러 남한산성안에서 놀다 내려왔는데
오늘 일찍출근한다해서 혼자 점심을 먹었는데
예전에 알려준 쌀국수집에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도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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