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까지 워낙 거리가 머니 들머리에 도착했는데 벌써 11시 40분이네요.
산행준비 마치고 50분에 수목원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산책로가아주 잘 정비되어있습니다.
수목원 방문자들이 다닐수 있는 편한길도 많이 있는듯 합니다.
장소 : 내연산 (천령산)
일시 : 2016년 6얼 29일
코스 : 샘재수목원 . . . 삿갓봉 . . . 천령산 . . . 하늬재 . . . 보경사계곡 . . . 관음폭포 . . . 연산폭포 . . .주차장
높이 : 775m
시간 : 5시간 40분
먼저 전망대로 가는 계단을 오릅니다.
전망대까지는 대부분 이렇게 계단길이 이어지네요.
전망대에 올랐지만 날씨가 흐려서 조망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뿌연 구름이 다 가려서 멀리는 조망을 할수가 없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합니다.
여전히 편안한 산책로가 이어지니 산행을 온것같지 않고
마치 트레킹 여행을 하는듯하네요.
정말 편한산책로예요.
0여분쯤 후 삿갓봉에 도착했습니다.
해발은 높이 올라왔는데 수목원이 워낙 높은곳에 위치해 있어서
얼마 오르지않아 도착합니다.
생태관찰로를 따라가는 길이라 아주 쉽네요.
너무 쉬워 대장님 방심했는지
여기서 길을 잘못들어 한참을 알바하고 다시 돌아올라와서 갑니다.
위는 여름인데 바닥을 보면 마치 가을산에 온듯합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길을 걷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는데 요즘 일행들 점심이 아주 각양각색입니다.
국수에 샌드위치는 기본이고 닭발까지 여느 뷔페가 부럽지 않습니다.
과일도 블루베리부터 체리.키위.파인에플,방울토마토, 사과등등 ~~~
정말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이 정자에도 한상 거하게 차려졌습니다.
우리는 우척봉으로 갑니다.
길은 여전히 걷기 정말 좋습니다.
잠시 오르막능선을 오르기도 하지만 보편적으로 이렇게 편한길입니다.
앵 ???
우척봉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런일이 한 표지석에 두개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앞면은 우척봉 뒷면은 천령산 이런건 처음봅니다.
일행중 한명이 급체해서 중도에 주저앉아 대장님 다시돌아가
돌봐주고 돌아오는동안 정상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후미까지 다 도착한후 이제 보경사로 하산합니다.
내연산엔 사초가 잘 자라나봅니다.
작년에 향로봉코스 왔을때도 사초가 정말 좋았는데 이곳도 많이 있습니다.
바보처럼 끝까지 이렇게 하산길이 좋을줄 알았습니다.
내리막이 있다는 걸 망각한체 ~~~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되자 아주 급경사가 이어지는데
생각해보니 오를때 쉽게 와서 잊고 있었습니다.
높은곳에 오르면 그만큼 내려가야하는데 ~~~
아뭏든 하산길 경사도 심하고 길도 이쪽은 정비되어있지않아 조금 위험했습니다.
후미 기다리며 잠시 계곡에서 발담그고 이제 관음폭포로 갑니다.
장마철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비가 오지않아서 폭포물이 작년에 왔을때랑 아주 비슷하네요.
물이 없으니 볼품이 없는데 그래도 폭포라고 다들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연산폭포도 물이 없기는 매한가지고요.
중간의 몇개의 폭포를 더 지나지만 물이 없어 다 그냥 지나칩니다.
보경사도 작년에 왔을때 다 둘러본 관계로 그냥 통과합니다.
하산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기 때문에 ~~~
주차장으로 가는길 어느식당앞 모습입니다.
주인이 정말 꽃을 좋아하고 멋을 아는분 같습니다.
깨진 항아리조각조차 버리지않고 예쁘게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