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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엄마를 모시고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른아침 출발했더니 10시에 함백산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때는 무릎수술하신지 2년만이어서 오르는 내내 힘겨워하셔서 도로를 따라 오르는것도 쉽지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 그동안 열심히 운동하신 보람이 있어 이번엔 거의 쉬지도 않고
정상부근의 우리의 아지트인 평상까지 올라가 거기서 봄을 만끽하고 내려왔습니다.
둥로로 오를수 있는 함백산 가는길.
평소같으면 이 길을 걸어올라갈텐데 엄마모시고 가야하니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함백산은 오르막이 조금 있긴 하지만 편안한 도로를 따라 거의 정상까지 오를수 있습니다.
다만 등로로 가는것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엄마와 동생한명은 그늘아래 평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막내와 둘이서 함백산 정상을 오르려했는데 힘들다며 중간에 포기하여
되돌아 내려오며 보는 두문동재로 가는 등로가 선명하네요.
죽은것같은 주목나무에서 새 생명이 돋아난것이 신비롭습니다.
그 아래 피어나기 시작한 철쭉과 참 잘 어울립니다.
이런 풍광때문에 자꾸만 산에 오르게 됩니다.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 올해 퇴직한 동생이 이런풍광을 보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나도 덩달아 신이납니다.
특히 철쭉까지 피어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숲속길을 조금 더 걸어가면 즐길거리가 많이 있는데
엄마가 힘들어하셔 많이 갈수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돌이켜생각해보면 이만큼이라도 함께 오르실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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