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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는 41년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공간이었으며

나는 성산대로를 지나 이길을 수도없이 다녔지만 이런 시설이 존재한다는 것을 몰랐다.

2002년 서울월드컵을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2000년 폐쇄되었다고한다.

그 이후로 방치되었던 비축기지가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토론을 통해

탱크와 기지전체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올해 9월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했다.

어떤곳이었는지 궁금하고 하늘공원에 온김에 바로 옆에 있으니 구경차 들러보았다.

 

 

입구에 들어저사 익숙하지않은 건물이 보이고

 

 

외관이 누런 탱크가 몇개 보인다.

저 탱크안에 비상시를 대비해 석유를 비축해둔것이다.

 

 

석유를 비축했던 탱크안을 돌아보며 기지에 대해 알게된다.

 

 

 

 

몇몇 탱크는 아직 준비중인데 개방이 되지않아서 그냥 지나친다.

 

 

 

 

기지안에서 보니 월드컵경기장의 또다른 모습을 볼수 있어좋았다.

 

 

이곳 탱크도 아직은 출입이 안되었다.

 

 

 

 

3번 탱크옆에서 소리탐사대라는 공연을 준비중인 사람들이 있었다.

소리탐사대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어떤 소리를 들을수 있을지 한번 해보고 싶다.

땅속에선 어떤 소리가 존재하며 우리에게 어떤 소리로 들려오는지 무척 궁금하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기다릴수 없어 그냥 왔는데 조금 아쉬웠다.

트럼펫같은 기구로 소리를 탐사하는것같다.

 

 

 

 

 

 

리허설중이다.

오후 공연에 앞서 미리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신기했다.

 

 

 

 

 

 

넘 이색적이고 귀여운 팻말.   ㅎ

정말 신만 갈수 있나????

 

 

 

 

이날은 많은곳이 공연준비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여기도 공연장인데 공연준비중이라고~~~

있는지조차 몰랐던 곳을 애들덕분에 구경하게 되었다.

우리도 모르는곳에 국가기밀장소가 있었다는것이 참 신기했다.

명절이라 길이 많이 막힐것이 걱정되어 시내에서 놀았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곳을 관람한후 함께 점심을 먹고 엄마한테 다녀왔다.

동생들은 이미 다녀가고 막내만 있어서 같이 놀다 먼저가고

우린 엄마랑 저녁함께한후 집으로 왔는데 예상보다 길이 막히지않아 일찍 집에 올수 있어 좋았다.

긴 명절연휴에 특별한일을 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뜻깊고 소중하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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