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파니로 가는길은 온통 수백년된 랄리 그라스나무였는데
꽃이 대부분 져서 아쉬웠는데 고도가 높아지는
고레파니에 가까워지자 점점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트레킹구간 : 반탄티 ~ 고레파니
트레킹일 : 2018년4월 22일
트레킹시간 : 12:40 ~ 16:30
바닥은 떨어진 랄리 그라스꽃으로 뒤덮여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워하며 걸었는데
돌아와서 먼저간 지인한테 들으니 트레킹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왔다고 한다.
비가 오는것보다 떨어진 꽃이 더 나은게 확실하다.
기이하게 구부러진 나무들이 이 신비로운 길과 더 어울린다.
비록 메말랐지만 바닥에 수북히 쌓여있는 랄리 그라스 꽃잎들.
오늘의 목적지 고라파니가 보인다.
이제 다 왔다고 생각하며 다가갔는데 이건 초입에 불과했다.
계단을 오르고
활짝피어있는 랄리 그라스가 있어 다가가 사진도 담고
그리고 다시 또 오르고
오르자
체크포인트 여기서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정말 도착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또 이어지는 끝없는 계단과 랄리 그라스 숲길 ~~~
마침내 고레파니 롯지가 보이기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몇번의 계단을 오르고나서야 멀리 우리가이드가 보인다.
이제 정말 다왔다는 의미일것이다.
여기에 사당처럼 작은 신이 모셔져있다.
내일 새벽에 오르게될 푼힐 가는길.
롯지에 도착했는데 가이드가 뭔가 할일이 있는지 오지않아 밖에서 기다리는데
별로 춥지않아 괜찮은줄 알고 다운을 입지않았더니 갑자기 오한이 오기시작했다.
롯지에 들어가서도 오한이 가시지않아 옷을 몇겹 껴입고
침낭에 들어가있어도 한기가 가시지않았다.
다행이 저녁으로 나온 따뜻한 닭백숙 죽을 먹으니 몸이 풀려 괜찮아졌다.
하마터면 고생할뻔 했는데 적시에 식사를 할수 있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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