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집안일이 생겨 블로그를 오랜만에 한다.
수제비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이제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
11시에 도착해서 1시에 출발하니 여기서 두시간이나 머물렀다.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트레킹을 하니 정말 편안하고 즐겁다.
트레킹구간 : 반탄티 ~ 타다파니
트레킹일 : 2018년4월 23일
트레킹시간 : 13:00 ~ 14:30
저 아랫집에선 혜초팀이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린 먼저왔으니 먼저 출발한다.
쿡팀도 우리와 함께 출발 ~~~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기위해 저 무거운걸 메고 간다.
이 붉은 나무들이 전부 랄리 그라스다.
랄리구라스숲길은 걸어도 걸어도 지루하지가 않다.
물론 걷기 쉬운 편안한 오솔길이 대부분이기도 하지만.
중국을 여행할때 많이 봤던 말행렬 여기선 보지못했는데 히말라야도 이런팀이 있나보다.
줄지어 오르는 말들도 무거운 짐에 힘겨워했다.
잠시 휴식중인 우리를 도와준 포터와 쿡팀일원들.
우리일행이 8명이었는데 이분들 전부 14명 !!!!
다 네팔인같지만 저들중 두명은 우리 일행 ㅎㅎ
먼저 출발해서 잠시 쉬고있는 우리 포터와 쿡들과도 함께 사진도 찍고
나중엔 마치 가족같았다.
맨 오른쪽에 있는 분이 매일아침 방으로 따뜻한 차를 대접해 주었다.
물론 도착했을때도
같이 사진도 찍고
다 왔으니 친구와 둘이서 뒤에 남아 기념사진도 남기도 추억도 쌓았다.
우리가 묵을 전망이 정말 좋은 롯지.
앞으로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를 마주보며 하루를 보냈다.
넓은 마당이 있고 특히 전망이 너무 좋았다.
햇빛이 좋아서 빨래도 했다는 ~~~
이른새벽부터 시작된 하루라서 타다파니에 일찍 도착했다.
방배정받고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몇가지 빨래를 해서 널고
친구랑 마을 산책을 하며 이곳저곳 기웃거리는것도 즐겁다.
가볍게 나선 길이라 사진도 없고 돈도 없어서 가게에서 아무것도 사지못했다.
그런데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도중 빗방울이 떨어진다.
서둘러 롯지로 돌아왔는데 점점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굵어지고
이어서 커다란 우박이 쏟아져내렸다.
일찍 도착하지 못했더라면 비에 흠뻑 젖어서 고생할뻔했는데 다행이다.
내린 우박이 고드름처럼 변했다.
비와 우박이 내리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난로가 있는 휴게실로 다들 모였다.
세계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저마다의 시간을 보낸다.
난로가 빨래줄에 도착해서 빤 빨레를 주렁주렁 널어놓고
우리도 추위를 떨치기위해 난로가에 오랫동안 앉아있었다.
롯지는 난방이 안되고 시간도 잠자기에 넘 이른시간이어서 휴게실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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