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대산을 올라 선재길로 내려와 상원사까지 가는것이었다.
하지만 눈이 많아 길이 원활하지 못하다고해서
오대산 비로봉으로 산행지가 바뀌었다.
덕분에 설경을 만끽할수 있었다.
장소 : 오대산
일시 : 2025년1월15일
코스 : 상원사 . . . 중대(사자암) . . . 적멸보궁 . . . 비로봉 . . . 상왕봉 . . . 상원사 주차장
높이 : 비로봉 : 1,563m 상왕봉 : 1,491m
시간 : 4시간
상원사 입구주차장에서 20여분을 임도를 오른후에야 등로에 접어든다.
예전엔 상원사에서 숲길로 이어지는 길을 걸었는데
선두를 따라오다보니 임도로 오게 되었다.
지그재그로 계단이 아주 잘 되어있어서 오르기는 어렵지않다.
한참을 계단을 오르자 사자암(중대)에 도착하는데 이곳에 잠시 들러 기도했다.
오르는중에 눈쌓인 작은나무와 사찰이 너무 멋지다.
적멸보궁오르는 길인데 일행들 모두 그냥 간다.
나는 언제 다시올줄 모르니 잠시 둘러보기 위해 올라갔다.
나도 잠시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서둘러 내려왔다.
일행들의 모습은 흔적도 없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된다.
드디어 산행하기좋은 눈쌓인 오솔길이 나오기 시작했다.
혼자서 너무 좋아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조금 올라가자 나무에 쌓인 눈꽃이 너무 이쁘다.
부지런히 올라 앞서가던 일행들을 만나 신나게 즐겼다.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지만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설경에
더 예쁜 눈꽃을 기대하며 힘든줄도 모르고 열심히 오른다.
점점 더 환상적인 설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겨울산행은 이런 눈꽃을 볼수 있는 행복한 순간을 선물해준다.
화창한 날씨에 바람이 불때마다 눈꽃이 눈처럼 휘날린다.
떨어지면 안되는데 . . .
비로봉 정상 파란하늘과 설경이 너무나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