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동안 홍도와 흑산도를 다녀왔습니다.
한주전에 예정되어있던 여행인데 태풍차바로 인하여 일주일이 연기되었습니다.
여객선출항시간에 맞추기위해 평소보다 30분일찍 버스를 타고 목포로 출발~~~
목포여객선터미널앞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시에 홍도로 향합니다.
목포여객선터미널입니다.
장소 : 홍도 깃대봉
일시 : 2016년10월 12~13일
코스 : 흘산초교 . . 전망대 . . .갯대봉 . . . 원점회귀
높이 : 367m
시간 : 약 2시간
터미널앞에서 돌아보니 작은 산이 보인는데 유달산인거같습니다.
한번도 가보지않아 확실치않지만 ~~~
쾌속선이라 그런지 여객선 운임이 꽤 비싸네요.
제가 섬여행을 많이 해보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주 산악회버스로 산행만 하다보니 기차나 여객선이용을 하지않다보니~~~
목포항의 모습입니다.
여객선이 비금도로 들어가는데 섬을 연결하는 도로가 하늘과 멎지게 어울리네요.
파도가 차창에 부딫친 흔적도 고스란히 담겼네요.
여기올때까지만해도 숨어있는 복병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비금도를 떠난지 채 5분도 지나지않아 망망대해로 접어드니 거센 파도가 일렁였습니다.
그때부터 일행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여객선이 많이 흔들렸기 때문에 움직일수도 없습니다.
웬지 비금도를 떠나자 직원분이 움직이지말라며 돌아다니더군요.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좌우로 흔들리는 쾌속선 여기저기서 배멀미하는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제 친구도 어느순간 보이지않았는데 의자에 고꾸라진것이었습니다.
움직일수 없으니 옆으로 다가갈수도 없어 지켜봐야만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홍도까지 1시간30분동안 대부분의 일행들이 초죽음이 되었습니다.
다행이 저는 멀미를 하지않았습니다.
목포를 떠난지 2시간 30분 그리고 비금도를 떠나
일행들이 멀미에 고생한지 거의 1시간 반만에 홍도에 도착했습니다.
지친기색이 역력한 사람들 틈에서 멀쩡한 제가 웬지 미안했습니다.
숙소배정받고 짐만 두고 깃대봉으로향합니다.
다행이 멀미한 사람들도 육지에 내리니 나아져 함게 산행을 합니다.
깃대봉오르는 길 데크로 잘 정비되어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네요.
전망대에 오르면 홍도작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멀리서 보니 이국적인 모습이 다른나라 해변마을에 온듯합니다.
마을 뒤편의 해수욕장은 해질녘 역광이어서 좀 어둡네요.
데크가 끝나면 동백숲길을 걷기도 합니다.
이길은 마치 보길도 동백숲트레킹길같습니다.
조금 더 위쪽 전망대에서 본 마을입니다.
하산시간에 아름다운 일몰을 기대했는데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네요.
깃대봉에서 본 흑산도입니다.
깃대봉에 발자취를 남기고 다시 원점으로 회귀합니다.
여름이라면 더 오래 더 멀리 마을까지 다녀올수 있는데
구름때문인지 벌써 약간 어두워져 서둘러 하산합니다.
짙은 구름속에 숨어버린 해때문에 일몰도 숨었습니다.
내려오면서 봤는데 호텔이 학교와 나란히 있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왼쪽의 높은건물이 호텔이고 울긋불긋한 건물이 학교입니다.
하산말미 6시가 조금넘자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후 각자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함께 모여 잠시 시간을 얘기하고 놀았습니다.
내일아침 일몰을 기대해 보지만 날씨가 흐려 아마 포기해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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