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황악산
코스 : 궤방령. . 여시골산 . . 운수봉 . . 백운봉 . . 황악산 . . 형제봉 . . 신선봉 . . 망월봉 . . 직지사주차장
높이 : 1,111m
시간 : 6시간
100대명산산행을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김천에 있는 황악산을 갔는데
산행 들머리는 괘방령산장에서 합니다.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릴때 시골길 신작로에 피어 하늘거리던 코스모스길을 만났습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고 마침 가랑비도 내리니
더 싱그럽고 화사하게 하늘거립니다.
산행지에 도착하니 아주 가느다란 가랑비가 살며시 내립니다.
구름을 잔뜩 이고 있는 산봉우리들 ~~~
여시골산까지 30여분 힘겹게 오르막을 오릅니다.
여시골을 지나면서 부터는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계속하며
여러산봉우리를 오르내립니다.
길같지 않게 우거진 숲길을 걸으면 마치 오지에 와있는듯 합니다.
비가 그치니 운무가 끼어 더 운치가 있네요.
산 정상은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붉으스름하게 물들어가는 잎새가 가을을 재촉합니다.
어느새 억새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2시간 20분만에 황악산정상에 닿았습니다.
황악산 정상아래서 점심을 먹은후 다시 여러 산을 오르내립니다.
형제봉은 표지석도 없이 누군가 이렇게 손으로 ~~~
망월봉을 지나면서 급경사의 내리막입니다.
오전에 비가 살짝와서 미끄러워 조심해야 했습니다.
계단도 경사가 심하고 . . .
산행말미 직지사가 나오는데 다들 그냥 지나쳐서 혼자 들를수가 없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고 가고 싶은데 다음을 기약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멀리서나마 ~~~
오늘 행사가 있는지 스님들이 많이 있네요.
직지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길도 가을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계곡물에 비오듯 흘린 땀을 씻고 먹거리골목을 지나니 주차장이 나오네요.
골목이 여느곳과 다르게 아주 깨끗하고 단정합니다.
간판도 ~~~
짧지않은 시간이었지만 약간 흐린날씨에 시원해서 산행하기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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