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 다녀오는길에 곤드레를 사왔습니다.
예년에는 한관씩 샀는데 이번엔 가뭄때문에 나물도 많이 나지않아
한관을 넷이서 나누어야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야채먹기도 힘든 시절이 오는건 아닌지 걱정되었습니다.
미리 포스팅을 생각하고 사진을 담았어야 하는데 밥을 다 짓고 나서야 생각나서 사진이 없네요.
사온 곤드레를 끓는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데친 나물을 들기름에 조물조물 묻혀 불린쌀위에 얹어 밥을 합니다.
오늘은 양이 적어 뚝배기에 했습니다.
뜸이 아주 잘들어서 맛있는 곤드레밥이 완성되었습니다.
국물이 없으면 아쉬울거같아 미소된장국을 조금 끓였습니다.
양념장은 파,마늘,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만듭니다.
매년 한번씩 사먹는 곤드레 밖에서 사먹는것도 괜찮지만
집에서 이렇게 직접 해먹는 밥도 아주 맛있습니다.
특히 곰취에 쌈을 싸서 먹으니 그 향이 배가되어 더 맛있었습니다.
이 밥에 양념장 넣고 비비면 끝 ~~~
곤드레밥으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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