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와서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언덕에서 일몰을 기다리니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못한다는생각에 불안해서 안절부절하며 기다린다.
다시 돌아가고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단체생활이니 그럴수없어 더 아쉽다.
그렇게 1시간쯤 기다리니 일몰시간이 가까워졌다.
그순간 갑자기 일어선 대장님 각자 원하는곳에서 일몰을 보라고 하시며
하산할사람은 하고 그곳에서 볼사람은 그냥 남아있고
돌아왔던곳으로 다시갈 사람은 따라나서라해서 어찌나 감사하고 기뻤던지 . . .
그렇게 10여명이 다시 개머리언덕 끝으로 가서 멋진 일몰을 볼수 있었다.
약간의 구름이 있어 완벽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웠다.
늦지않게 다시돌아와 일몰보기 좋은곳에 앉아 일몰을 기다린다.
유유히 흐르는 하늘의 구름이 마치 하얀 물감을 뿌려놓은듯 신비롭다.
저마다 원하는곳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일출을 기다리는 일행들이다.
누군 누워서 누군 가만히 응시하며 또 다른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
약간의 구름이 바다위에 떠 있어 조금 아쉽지만
그 마져도 못볼뻔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드디어 바다로 들어가기 시작한 해.
다행이 아래는 구름이 없어 줌을 하니 온전한 일몰을 볼수 있다.
일출모습과 똑같아보인다.
구름이 있으니 주변하늘이 더 아름답다.
해가 완전히 바다속으로 사라졌다.
그렇게 원하는곳에서의 일몰을 보고 숙소인 이장님댁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그런데 인원이 많아 두곳으로 나누어 묶었는데 자기숙소에서 각자 식사를 해야했다.
어느집 밥이 더 맛있는지는 다 먹어보지 못해서 말하기 곤란하다.
그러나 메뉴가 다르고 대체적으로 이장님댁이 낫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장님댁에 머문 우리는 정갈한 반찬이 다 입에 맞았고 국도 맛있었다.
방도 가족이 쓰던 방이어서 편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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