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워낙 멀어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발했는데 들머리에 도착하니
11시 40분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내리자 먼저 활짝 핀 목련이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장소 : 남해 금산
일시 : 2017년3월 29일
코스 : 갑오고개 . . . 단백봉 . . . 신선봉 . . . 암릉 . . . 미인봉 . . . 능강교
높이 : 단백봉 : 900m . 신선봉 : 845m. 미인봉 : 590m
시간 : 3시간 40분
보리암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우리는 산악회이니 당연히 산행을 합니다.
몇년전 새해일출을 보러왔을때는 오로지 랜턴불빛아래만 볼수 있어서
잘 몰랐는데 주변에 바위가 참 많네요.
여기까지 오르는 동안은 별로 볼것이 없어 열심히 올랐는데
보리암에 가까워지자 기암괴석이 하나둘 눈에 들어옵니다.
쌍홍문을 오르려면 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합니다.
경사가 심해서 숨이 좀 찹니다.
쌍홍문은 좀 특이합니다.
커다란 바위에 두개의 구멍이 뜷려 있습니다.
쌍홍문앞에 바로 장군암이 있습니다.
바위를 타고 자라난 나무가 특이하네요.
지금은 잎이 지고 줄기만 남았는데 마치 머리카락같아 보입니다.
쌍홍문에서 본 장군암입니다.
바위 정상에서 자라는나무들이 그져 신기할뿐입니다.
단단한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저 나무들이 경이롭습니다.
여기부터는 볼거리가 많아 발걸음이 자꾸 늦어지네요.
쌍홍문을 향해 오르는 일행들의 모습이 아주 조그많게 보이는걸보니
경사가 아주 심하긴 합니다.
갑자기 끼기 시작한 안개가 점점 짙어지더니 보리암에 오르니 더 심해졌습니다.
아스라이 보리암이 보이는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전날 일기예보에서 남해안에 비가온다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비는 오지 않고 안개만 자욱합니다.
오히려 운치있습니다.
금산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아주 편안하게 정비가 되어있네요.
경사도 심하지않고 바닥재도 깔아놓아서 아주 편합니다.
남산정상에서 하산해 상사바위로 갑니다.
안개때문에 시야가 좋지않아 조망을 할수 없지만 그래도 그냥지나치면 아쉬우니 ~~~
다행이 잠깐씩 조망이 트여 남해바다와 바위군상을 볼수 있었습니다.
삼거리로 다시 돌아와 두모마을로 하산합니다.
부소암으로 가는데 여기까지 연등이 있네요.
부소암아래 절벽에 서있는 대장님입니다.
정말 아슬아슬해보입니다.
하산길 만난 얼레지군락지는 지금까지 본것중 가장 많았습니다.
날이 맑지않아 활짝 핀 모습을 볼수는 없었지만 정말 많았습니다.
봄이 정말 문앞에 왔음을 실감하도록 진달래도 피었습니다.
색감이 너무 좋아사 한컷 ~~~
짧은 산행시간이었지만 볼거리가 많아서 아쉽지않습니다.
이제 산행을 마치고 두모마을로 유채꽃을 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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