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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령에서 검룡소로 바로 하산할수도 있는데

나는 당연히 대덕산으로 오른다.

 

 

 

 

 

예전에 8월말에 왔을때는 이곳이 온통 야생화로 뒤덮여있었는데

지금은 야생화보다 풀의 싱그러움만이 가득하다.

 

 

 

 

 

 

 

혼자였지만 챙겨주시는분들이 있어 함께 점심도 먹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즐겁게 산행할수 있었다.

 

 

 

 

 

 

 

 

 

정상인증하는데 다른팀들과 섞여서 긴 줄을 서야했다.

뒤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도 잘라내야했다.

어디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는지 . . . 

부산에서 오신분들이 있었는데 시간에 쫓기는지 엄청 빠르게 간다.

 

 

 

 

 

 

 

 

하늘과 구름과 초록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보고 또 보고 내려가기 싫어 자꾸만 시간을 끌며 ~~~

 

 

 

 

 

 

 

 

 

 

 

 

 

 

양보하고 양보하고 이제 또 사람들이 흔적도 없다.

이곳을 오롯이 혼자 즐긴다.

 

 

 

 

 

 

 

 

 

 

 

 

 

계곡엔 항상 한강발원지에서 흘러내린 물이 많았는데

올해는 가뭄때문인지 계곡이 말랐다.

몇번을 왔는데 이렇게 물이 없는건 처음이다.

 

 

발원지에서 물이 솟아나는모습이 잘 보이지않을만큼 조금 나온다.

작은 수로를 따라 물이 폭포처럼 흐르는데 

지금은 졸졸 아주 조금 흐른다.

이러다 한강물마져 마르는게 아닌지 걱정이 될정도다.

사진으로는 발원지에서 솟아나는 물이 보이지도 않네.

 

 

 

 

 

 

 

 

 

 

 

 

 

 

 

 

3시 20분 산행을 마쳤다.

혼자였지만 충분히 만족스럽고 맘껏 즐기는 산행을 할수 있어 행복했다.

요즘은 코로나로 하산식을 안주는데 오늘은 특별히 기부하신분이 있어

오리고기로 하산식까지 먹고

출발시간이 남아서 혼자 주변을 돌아보았다.

오늘도 안전하고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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