눙선에 올라서자 눈에 보이는것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앞서가는 일행들의 모습이 한장의 사진처럼 펼쳐진다.
울긋불긋 배낭커버가 화려하다.
마치 해저 깊은곳에 있는 산호초같은 모습에 탄성만 흘러나온다.
자꾸만 발걸음이 더디어지고 하염없이 풍경에 빠져든다.
멀리 눈앞으로 펼쳐진 오서산정상가는 능선길.
희뿌옇게 흩뿌리는 눈발에 환상적인 풍경이 흐릿해보여 조금 아쉽다.
이제 급경사의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하산하는 일행들.
5시간동안 마치 꿈속을 헤메다나온듯 하다.
날머리에 있는 마을은 그저 소박한 시골마을모습 그대로인데
단지 몇백미터만 올라갔을뿐인데 그런 세상이 존재하다니 ~~~
올겨울 첫 환상적인 눈산행을 즐겼다.
다만 하산길 일행중한명이 부상을 당해서 마음이 많이무거웠지만
그또한 회복되고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즐겁고 행복했던 5시간을 되새김하며 블로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