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사진을 담고 이제 희방사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거리가 아주 멀다.
오늘 일정이 만만치 않다는것이 이리 함한 산길을 15km쯤 걸어야 한다.
제 2주차장까지 가려면 희방사에서도 한참을 더 가야할테니~~~
계단을 내려와 쉼터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출발.
여전히 비로봉을 향하는 산객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지금쯤은 정상석 인증하기가 더 힘들것 같다.
산행을 할때 능선길을 걷는건 정말 신난다.
주변조망이 좋고 오르막도 별로 힘들지 않게 오르내릴수 있으니
산행을 맘껏 즐기면서 걸을수 있는데
소백산은 더구나 높아서 큰 나무가 없으니
시야가 완전히 트여 사방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즐길수 있다.
이 능선길은 철쭉꽃이 활짝피어 정말 아름다운 길인데
조금 일러서 꽃봉우리만 있어 아쉽다.
거의 매년 소백산 산행을 하다가 이번에 3년만에 왔는데
지난번 산행때는 이 능선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오늘은 넘 일러서 꽃봉우리만 보여 약간 실망.
산행시간이 길어지니 이제 약간의 오르막도 힘겹게 느껴진다.
앞으로 가야할길이 먼데 조금 더 힘을 내자.
아~~드디어 연화봉에 도착했다.
몇번이나 오르내렸는지 기억도 없지만 어렵지않게 도착.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과 표지석도 멋지게 어울린다.
예쁜 뭉게구름이 머리위에 둥둥 떠 다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