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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에서 샤워와 빨래를 마치고 친구랑 주변 산책에 나섰다.
어차피 내일 갈 길이지만 미리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길이 외길이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하다.
트레킹구간 : 힐레 ~팅가퉁가 마을너머까지 산책
트레킹일 : 2018년4월 21일
트레킹시간 : 15:40 ~ 16:50
잘 닦인 돌길과 돌담 이 길과 담을 쌓느라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을지 ~~~
조금 오르니 또 다른 롯지가 나온다.
지금은 성수기가 끝난건지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그리많지않은것같다.
일정표상 묵기로 예정되었던 팅게퉁가 롯지.
이정표인데 ~~~
다음 롯지는 많은 계단을 올라야 있다.
발길 돌리기 아쉬워 망설이다 올라보기로 한다.
롯지벽에 푼힐가는 코스의 사진이 있다.
이 길은 마술처럼 오르면 또 다른 계단이 나오고
다 왔나하고 올려다보면 또 다른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다랭이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가봤지만
방해하고싶지않아 차마 말은 못했다.
허름한 집일지라도 그 집을 오르는 길은 어디라도 이렇게 고운 꽃이 반긴다.
1시간 20분에 걸친 마을돌아보기를 마치고 돌아오자
따뜻한 짜이와 쿠키를 가져다 준 우리 쿡 너와님.
달콤한 쿠키와 짜이 환상적이 조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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