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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스의 묘를 가는 길입니다.

일정에 없는데일행중 한명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하니 가이드가 의견을 물어 결정했습니다.

가는길은 내가 좋아하는 야생화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곳도 너무 가물어서 지금 야생화가 한창 피어있을 시기인데

아직 조금밖에 피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사실.하지만 다양한 야생화를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적도 알고보니 정말 유명한 왕의 무덤이었습니다.

 

가는 길도 정말 좋았습니다.

어디쯤인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사이프러스 가로수가 한없이 이어진 도로가 환상적이었습니다.

차창 뒤에서 찍어야 하는 막혀서 찍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차창밖으로 찍는 사진은 언제나 전깃줄이 문제입니다.

전기없이 살수 없는 세상이라서 어쩔수 없지만사진에 나오는 모습은 영 아닙니다.

 

초록빛은 밀밭입니다.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8개나라중의 하나라니 얼마나 부러운 일인지.

석유의 매장량이 엄청나서 기름값이 1리터에 100원이고

경유는 16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우리모두 경악했습니다. (이 가격은 2008년입니다.)

 

 

 

 

 

 

저 멀리 끝없이 펼쳐지는 유채꽃들.

 

 

 

고레스 유적지 파사르가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세계역사상 첫 통일된 제국으로 인장받는 아케메네스왕조의 첫번째 수도였답니다.

다리우스 1세가 페르세폴리스로 왕도를 옮기기전까지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였습니다.

이곳에 거대한 고레스의 석묘가 있어 그걸 보기위해 먼길을 왔습니다.

그는 바빌로니아에 잡혀있던 4만명의 유대인을 석방해 고향으로 돌려보내라고 지시하고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우도록 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답니다.

별로 커 보이진 않지만 거대한 석주가 서 있고 돌무더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유적을 복원하는중이라 주변이 좀 어수선하네요.

 

 

 

 

 

 

 

 

 

 

 

 

 

 

 

 

 

 

 

 

 

 

 

 

 

 

 

 

 

 

 

 

 

 

 


고레스 무덤도 복원중인것같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복원된것같은데 ~~~

고레스의 무덤은 알렉산더왕의 침공당시 파헤쳐질뻔 했는데

그가 죽기전 남긴 비문때문에 이렇게 살아남을수 있었답니다.

' 나 고레스는 한때 세계를 지배했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 땅이 다른왕에 의해서 점령될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점령자여, 그대도 언젠가는 누구에겐가 점령을 당할것이다.

그러므로 내 묘를 건드리지 말아주시오' 라고

그 비문을 본 알렉산더는 무덤을 파헤치려다 오히려 자신이 입고 있던옷을 벗어 고레스 묘를 덮어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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