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 루마니아
일시 : 2013년 4월 13일
드디어 발칸여행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과의 시차는 7시간.
새벽 두시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4시가 되자 저절로 눈이 떠져서 잠못 이루는 밤이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의 일정은 늘 그렇듯이 오늘은 6.7.8입니다.
8시에 버스로 첫번째 관광지 브란성으로 향합니다.
브란성은 루마니아 수도인 부카레스트에서 약 3시간이 걸렸습니다.
가는길이 북쪽으로 가는지 유난히 추웠던 봄이라 갈수록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보이고
숲을 기대한 저에게는 실망스런 풍광이었습니다.
브라쇼브에 있는 이 성은 드라큘라의 가상모델인 블라드 3세가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우리는 드라큘라성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성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내부는 아기자기한것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안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풍경이 매혹적이었습니다.
입장하기전 밖에서 본 브란성입니다. 이제 겨우 작은 잎새들이 돋아나고 있네요. 부카레스트는 푸르렀는데 ~~~ 브란성으로 오르는 길에 루마니아 전통가옥이 이쁘게 꾸며져 있는 길옆으로 갑니다. 브란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편안한 오르막입니다. 주차장에서 잠시만 오르면 성입구가 나와요. 가까이 다가가니 밑에서 보던것과는 다르게 거대한 성벽위에 성이 있습니다. 오르막을 다 올라 밑에서 바라본 성인데 바위벽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성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단체견학을 왔나봅니다. 단체관광객은 우리뿐이라서 한적했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몰려왔네요. 옛날에는 저 작은 창문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다리를 내려 사람이 드나들도록 했다고 합니다. 파란 하늘과 성 지붕의 색이 조화를 이루어 더 아름답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황홀한 성에서 살았는지 부럽기만 합니다. 둘러본 성내부의 모습입니다. 안에있는 집기들은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합니다.
창을 통해 본 마을모습입니다.
창살하나에도 멋과 기품이 있습니다.
이런 풍광을 볼수 있다면 하루종일 집안에 있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성안에서 보는 마을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성안 마당의 우물앞에 서면 또 다른 성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브란성 관광을 마치고 이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위해 주차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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