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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국기인 동남아 국가에서 새벽이면 쉽게 볼수 있는 풍경이 탁밧인데 우리말로는 탁발이라 부릅니다.

탁발은 수행자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규율중 하나이며 음식을 공양받는것을 말합니다.

새벽 6시가 되면 탁발을 나온 승려들의 기다란 행렬과

승려들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신도들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가 탁발한 날은 체험하는 관광객이 현지인보다 더 많은것 같았습니다.

저도 그중의 일원이었습니다.

특히 제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날 오후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카톡을 하던중

친구들 단체카톡에 비보가 올라왔습니다.

친구의 남편이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하셨다는  ~~~

너무 놀라서 마음을 진정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수 있는 마음의 기도로 탁발을 하기로 했고

새벽에 그길에 앉아 그분의 영면을 빌며 탁발에 참여했습니다.

탁발행렬을 보는 순간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었습니다.

아뭏든 부디 좋은곳에 가시기를 지금도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친구도 하루빨리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와 함께 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른새벽 가이드의 안내로 탁발할 장소로 이동중입니다.

거리에는 탁발에 필요한 물건을 팔고 있네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사서 탁발에 참여하나봅니다.

 

 

가지런히 놓인 의자들이 탁발에 참여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가이드에게 미리 예약을 하면 공양할 음식과 좌석을 지정해줍니다.

스님들의 탁발행렬이 다가오면 자리에 앉아 공양을 드립니다.

 

 

드디어 스님들의 행렬이 다가옵니다.

저는 눈믈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서울에서 함께 간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제가 오늘 공양할 음식인데 찰밥과 과자류입니다.

3달러를 지불하면 이렇게 개인적으로 공양에 참석할수 있는 자리와 음식을 줍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면을 찍으려 대기하고 있었나봅니다.

 

 

 

 

 

 

 

 

탁발 전 부디 좋은곳에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현지인들은 돗자리에 무릎꿇고 앉아 공양을 합니다.

 

 

음식이 떨어졌으니 이제 공양을 마칩니다.

뒤에 오시는 분들은 어찌해야 할지 ~~~

 

 

탁발을 끝내고 이 골목을 지나 루앙프라방을 한 눈에 볼수 있는 푸씨산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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