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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운달산 냉골

코스 :   주차장 . . . 김룡사 . . . 화장암 삼거리 . . . 운달산 . . . 장군목 . . . 냉골 . . . 주차장

높이 :   1,097m

시간 :   5시간 30분

 

운달산과 냉골은 처음들어보는 곳이라 별로 유명하지 않은듯하지만

매주 하는 산행이라 무조건 길을 나섭니다.

10시에 주차장에 도착해 들머리로 들어갑니다.

 

 

 

주차장을 벗어나 김룡사가는길로 접어드는 순간 마치 선물을 받은듯

기대하지 않았던곳에서 만나는 낮선 풍광은 훨씬 더 행복감을 줍니다.

아름드리 나무와 호젓한 산사의 길이 마음을 완전히 빼앗았습니다.

 

 

 

김룡사는 지나치고 화장암쪽으로 올라갑니다.

 

 

 

 옆으론 냉골계곡에 물이 흐르고 온전히 우리만이 만끽하는 울창한 숲길~~

아름다운 길중의 하나였습니다.

여름휴가에 오면 시원하게 보낼수 있을것같습니다.

 

 

 

여긴 아직 망초대꽃이 한장입니다.

 

 

 

여기부터 운달산 정상까지는 많이 힘든 코스입니다.

다들 급경사에 등정을 어려워하지만

간간히 활짝 피어있는 화사한 하늘말나리가 눈을 맞추며 힘을 줍니다.

 

 

 

 

 

 

 

 

 

 

 

1시간 40분을 오르니 이렇게 환한 풍광이 나오네요.

내리쬐는 햇빛을 받아 초록이 더 싱그럽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이리 아래서는 상상도 못한 푸른 숲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오랜시간 힘든등정을 해야만 이리 얻을수 있어서 더 귀하고 값지게 느껴지나봅니다.

 

 

 

 

 

 

 

 

 

2시간 3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별로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은 산이라서 그런지 다들 힘겨워했지만

컨디션이 좋았던 저는 그냥 좋기만 했습니다.

 

 

 

은꿩의 다리, 하늘 말나리,까치수염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습니다.

 

 

 

숲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숲길 지나자마자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오르때 흘린 땀을 다 씻어주고도 남을만큼 시원했습니다.

거짓말처럼 30여분 내리더니 멈추고 ~~

 

 

 

냉골은 그 비때문인지 더 많은 물이 흐르고

폭포도 풍부한 수량으로 쏟아집니다.

 

 

 

 

 

 

잠시 김룡사에 들렀는데 오랜만에 한적한 산사에 머물렀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공사중인 사찰이 많아 실망하곤 하는데

이곳은 옛모습 그대로 여서 좋았습니다.

 

 

 

잠시 쏟아진 소나기때문일까요.

댓돌에 놓여있는 장화들이 참 정겹습니다.

 

 

 

 

 

 

 

하산식으로 오리로스 맛있게 구워 찰밥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흘린땀을 충분히 보충한듯 합니다.

 

 

김룡사길은 휴가지로도 좋을듯했습니다.

오래된 고목숲길과 시원한 계곡에서 며칠 묵으며 더위를 시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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