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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각사앞에서 청수사행 버스를 타고 청수사앞에서 내리면 바로 기온입니다.

여행책자에 나와있는 기온 장어덮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친구가 얘기했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다들 허기가 졌는데도 불구하고

은각사에서 식사를 포기하고 기온까지 왔습니다.

구글을 가동하여 식당을 찾아가던중 길가던 아이가 앙증맞은 기모노차림으로

부모와 함께 거리를 거닐고 있어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교토에 오니 고도시라서 그런지 기모노입은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버스정거장에서 멀어 한참 걸려서 식당에 도착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 했지요.

하필이면 정기휴일이랍니다.

아 배도 고프고 어렵게 찾아왔는데 ~~~

그리하여 이제부터 식당찾아 돌아다니는데 문연 식당이 왜이렇게 없는지요.

그래도 중간에 이런 특이한 간판이 보이니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게 되네요.

 

 

편안하게 인력거를 타고 시내관광을 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거리마다 기모노입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날이 무슨 특별한 날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풍스런 건물들이 골목을 더 정감있게 하네요.

 

 

 

 

정말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어

이곳이 고도라는 생각을 잊게 합니다.

우리는 오래된것들을 다 헐고 높은 초고층빌딩으로 올리기 바쁜데

이들을 이러게 예것을 잘 보존하는 모습이 부럽네요.

 

 

 

 

 

 

한참을 식당찾아 돌아다니다 우연히 소바집을 만났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무조건 들어가

게살소바를 시켰는데 게살도 아주 많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아주 진하고 깊은맛이 있는데 정말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뭏든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도 보니 다시먹고 싶어집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지만 친구들도 다 맛있다고 했으니

혹시 교토에 가시면 청수사에서 가와라마치쪽으로 왼쪽대로를 따라 걷다보면

이런 간판의 소바집입니다.

강추합니다.

그런데 팁하나 드리자면 친구가 느끼하다고 단무지 시켰는데

나중에 계산할때 보니 8조각에 350엔을 받았네요.

좀 많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우동입니다.

 

 

기온에서 식사를 한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청수사를 오늘볼지 아니면 아라시야마를 갈지 격론끝에 아라시야마로 향합니다.

청수사는 예전에 다녀갔던 곳이라 한친구가 교토에 그만오고 싶어했습니다.

오늘 아라시야마를 끝으로 교토여행을 마치고 싶다고~~~

그래서 가와라마치로 가는 다리옆에서 아라시야마행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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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토 가는날입니다.

어제보다 조금 늦은 7시 숙소를 나서 난바에서 우메다로 그리고 교토행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우메다에서 교토가는법은 고베갈때와 같이 한큐기차를 타는데 3번 플랫홈에서 탑니다.

특급열차를 타면 빨리 갈수 있고 출근시간에 움직이니 통근특급열차도 있었습니다.

목적지 가와라마치역에 도착하니 8시 25분

one day pass를 사려면 역관광안내소에 들러야 하는데 8시 30분 열린다고 써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스타벅스가 있어 차 한잔하고 있는데 옆좌석에 앉아있던 외국인 기념사진을 찍어준답니다.

다시 안내소에 들러 오늘의 일정을 안내받고 버스표도 구입하고

우리는 통상 금각사라 부르는데 일본명으론 킨카쿠,로쿠온지라고 하네요.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전인 킨카쿠가 특히 유명하여 킨카쿠지라고 불리고 있지만

정식 명칭은 로쿠온지라고 하며 임제종 소코쿠지파의 선사입니다.

이곳은 가마쿠라 시대의 사이온지 긴츠네의 별장 기타야마테이가 있었으나

아시카가 3대 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마음에 들어

사이온지 가문으로 부터 물려받아 산장을 조영하였습니다.

요시미츠 사망후 유언에 의해 무소소세키 국사를 초대주지로 하여 

 요시미츠의 법호 로쿠온인도노에서 두글자를 따서 로쿠온지라고 명명하였습니다.

198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되었습니다.

 

 

 

 

 

 

 

 

 

 

금각사는 2층과 3층은 옻칠을 한 위에 금박을 입히고

지붕은 널지붕으로 위에는 봉황이 빛나고 있습니다.

맨윗층은 불당식, 1.2층은 주택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도쿠가와 새대에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 소실되거나 이전되었고

킨카쿠만 유적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950년 방화로 소실되었다가 1955년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별로 크지도 않은 금박입은 건물하나가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네요.

이날도 학생단체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때문에 발걸음이 자꾸만 더디어졌습니다.

2007년에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산책하듯이 돌아볼수 있었는데

이 날은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번잡스러웠습니다.

 

 

지붕위 반짝이는 봉황이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구름이 너무 신비롭습니다.

 

 

 

 

 

 

 

 

 

 

금각사를 둘러보고 가까운곳에 있는 료안지로 갑니다.

가까운줄 알았는데 걸어가니 20분이나 걸리네요.

참고로 금각사에서 료안지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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