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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 8시 17분차를 타고 강촌역에 내리니 9시 26분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강촌까지 1시간 10분이면 가네요.

춘천행 전철은 약간 쌀랑했습니다.

물론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도 있고 위치로도 춘천이 서울보다 춥기도 하지만

강촌역에 내렸을때는 정말 추웠습니다.

다행히 닭갈비집에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그 집에서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하산식을 한다는조건이면 식당에서 산행 들머리까지 픽엎을 해 줍니다.

일행이 많다면 이 방법이 좋을것입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그곳에 주차하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차로 들머리로 갔다가

하산하면서 연락하면 차가 다시 데리러 옵니다.

아뭏든 일행을 만나 들머리인 의암매표소에 도착했네요.

 

 

장소 :   강촌 삼악산

코스 :  의암매표소 . . . 삼악산장 . . . 사원사 . . . 암릉 . . . 전망대 . . . 용화봉 . . . 청운봉 . . . 흥국사 . . . 응선폭포 . . . 주차장

높이 :  654 m

시간 :   4시간 30분

 

화창한 날씨에 잔잔한 호수

반영이 좋았지만 풍광이 눈도 없고 특별한것이 없어 조금 밋밋합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하는데 문화유적도 없는데 왜 받는지 조금 의아했습니다.

입장료로 1,600원을 받더라구요.

 

 

 

 

매표소를 지나 잠시 오르면 바로 급경사의 이런 돌길이 나오네요.

 

 

 

 

상원사입니다.

잠시 스쳐지나갔습니다.

 

 

깔딱고개까지 경사가 심한 오르막을 오릅니다.

그야말로 깔딱거리며 오릅니다.

 

 

 

 

깔딱고개를 지나면서는 바위능선길을 오릅니다.

 

 

 

 

계속 암릉오르막입니다.

그래도 안전바를 설치해두어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며 의암호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겨울산행답지않게 바람도 없고 햇빛도 나니 산행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멀리 붕어섬도 보이네요.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는 일행들의 모습입니다.

 

 

좀 무서워보이지만 스릴있고 재미있습니다.

산행초보때는 암릉이 두려웠는데 지금은 암릉산행이 아주 즐겁습니다.

 

 

 

 

 

 

 

 

 

 

 

 

정상입니다.

삼악산이라는 표지석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거의 이곳 정상까지 끊임없는 오르막길입니다.

 

 

 

 

정상아래 아늑한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청운봉으로 가는데

그 하산길 경사가 아주 심해서 정말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합니다.

더구나 낙엽이 쌓여서 자칫 잘못하면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청운봉으로 가기위해 삼악산성길을 걷습니다.

 

 

 

 

아 ~~~청운봉

변변찮은 표지석 그마져도 안타깝게 기울어졌네요.

 

 

지난 12월에 삼악산과 계관산연계산행왔는데 정작 삼악산은 발도 딛지 못하고

석파령에서 하산한적이 있는데

청운봉에서 석파령까지도 꽤 머네요.

 

 

이곳 삼거리에서 등선폭포로 하산합니다.

여기부터는 아주 편안하고 힐링할수 있는 길입니다.

 

 

마치 가을산행처럼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네요.

 

 

 

 

 

 

이 계곡길 아주 걷기에 좋은길입니다.

숲이 우거진 여름날이나 단풍든 가을이면 훨씬 운치있고 아름다운 길이 될거 같았습니다.

 

 

이 쯤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주왕산에 온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여러개의 폭포도 닮았고 거대한 바위도 ~~~

 

 

 

 

 

 

 

 

 

 

 

 

 

 

 

 

 

 

 

 

 

 

닭갈비집에서 하산식을 하고 5시에 나와

강촌역에서 전철을 타고 상봉에서 집으로 고고~~~

원정산행대신 진행된 근교산행이지만 만만치 않은 일정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 삼악산 가는법 제대로 알았으니 다음엔 쉽게 갈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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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설악산 흘림골 

코스 :   흘림골 입구 . . . 여심폭포 . . . 등선대 . . . 등선폭포 . . .주전골 . . . 용소폭포 . . . 오색약수

높이 :   990m

시간 :   5시간

태풍이 온다는 예보때문에 옆지기는 과연 가도 되느냐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평소 원정산행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늘 산행을 하는 저는 별생각없이 무조건 산행준비를 하는데 . . .

아뭏든 모든 우려를 안고 친구네 부부와 함께 흘림골을 향해 출발~~~

2013년 가을에 왔을때는 입구에서 바로 들머리로 들어가서

흘림골에 이런사연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잘 복구되어서 안전하게 산행할수 있어 다행입니다.

 

 

다같이 모여 준비운동을 한네요.

이렇게 준비운동까지 하는곳은 처음입니다.

다행히 비는 아직 내리지  않지만 안개에 가방은 옷을 입혔습니다.

들머리 들어서면 바로 계단입니다.

 

 

20여분을 오르면 여심폭포를 만나는데

언제쯤 많은 물이 내려오는 모습을 볼수 있을꺄요?

가뭄탓에 지금은 더 물이 없네요.

그래도 인증을 하느라 다들 줄지어 기다립니다.

 

 

우리도 그냥갈수 없으니~~~

 

 

운무속에서 잠시 멋진 제 모습을 보여주는 풍광이었습니다.

잠시후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여심폭포에서 등선대 오를때까지 계속 오르막계단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짧기 때문에 곧 오를수 있습니다.

 

 

비를 맞아 촉촉한 숲에 노루오줌꽃이 정말 예쁘네요.

푸른숲과 핑크빛 꽃이~~~

 

 

등선대 오르는 삼거리에서 대부분의 산객들이 운무때문에 전망이 없다고 곧바로 하산하지만

이왕 온거 우리는 다 들러보기고 하고 등선대로 갑니다.

등정시간도 넉넉하고 일찌 하산해도 할일이 없으니~~~

 

그런데 오르는 도중 간간히 구름속에서 설악의 풍광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니

그 모습이 더 신비롭고 환상적이었습니다.

부지런한사람만이 남보다 더 많은것을 취할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합니다.마치 한폭의 수묵화처럼~~~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고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10분도 안걸립니다.

 

이런 모습을 잠시 보여주고

그러다 다시 밀려오는 운무에 설악능선의 준봉들은 언제 있었냐는듯이 사라졌습니다.

 

 

등선대에 몇몇사람이 있습니다.

오르기를 기꺼이 감수한 사람들만이 누릴수 있는 풍광에 매혹되어서~~~

바위에 오르기엔 미끄러워 위험하니 그냥 밑에서 인증을 남깁니다.

 

 

하늘로 오르는 거북이가 있는데 벌써 3번째 왔는데 처음 발견했습니다.

 

 

 

 

하산길로 접어들면 아주 급경사의 계단길이 계곡까지 이어집니다.

 

 

등선폭포도 물이 없어 전혀 폭포같지가 않습니다.

 

 

이렇듯 운무속을 산행하며 기암괴석과 숨바꼭질 하니

예전에 다녀온 중국 삼청산 갔을때가 생각납니다.

그날도 오전에 이런 날씨여서 아쉬움반 황홀함반이었다가

오후 날이 개어 온전한 삼청산의 모든걸 볼수 있었습니다.

 

 

용소폭포로 갑니다.

역시 물이 많지 않지만 ~~~

더구나 며칠전 tv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 탓에 더욱 더 실망스럽습니다.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서요.

위로 올라가 보니 다른 모습이네요.

조금만 오르면 되니 꼭 둘러보는것이 좋습니다.

 

 

 

 

 

 

이 계곡에서 흘린 땀 말끔히 씻어내고 하산합니다.

하산말미 비가 내려서 오랜시간 계곡에 머물지도 못하고

산행시간을 5시간이나 주었는데 ~~~

맑은 날이라면 이곳에서 몇시간 놀다 갈텐데

그냥 느리게 느리게 하산합니다.

 

 

 

 

오색약수물 뜨려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산행후 먹는 하산식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3시 30분 서울로 향했지만 한계령과 미시령갈림길부터 막히기 시작한 도로

집에 도착하기까지 장장 6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궂은 날씨탓인지 아니면 벌써 휴가가 시작된것인지~~~

그래도 모처럼 친구부부와 함께해서 좋은시간 보냈으니

그런 것쯤은 기꺼이 감수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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