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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무로스(Intramuros)는 16세기에 스페인인들에 의해 지어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파시그 강 남쪽에 위치한다.

그 명칭은 직역하면 스페인어로 "벽 안에서"가 되며, 벽에 둘러싸인 도시 또는 요새를 의미하고,

또한 그 두껍고 높은 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구조를 표현한 것이다.

스페인 시대에는 인트라무로스가 마닐라 자체라고 생각되었다.

지금은 마닐라 입국관리국이 소재하고 있어 출입국 관련 업무를 보려는 외국인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다.

인트라무로스는 1606년 완성되어 필리핀이 스페인의 식민지였을 때, 스페인의 정치, 군사,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인트라무로스에는 일부 로마 가톨릭 교회(예 마닐라 성당과 산 아구스틴 교회), 수도원 그리고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

 (예 : 산토 토마스 대학, 산 후안 데 레토란 대학, 아테 네오 무니시빠루 데 마닐라 대학 (현 아테 네오 데 마닐라 대학))가 있다.

그들은 보통 도미니코 회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프란체스코, 예수회라는 수도회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다.

총독의 궁전, 즉 필리핀 스페인 부왕령의 공저는 정식으로 마라카날 궁전이나 산티아고 요새에 옮겨지기 전에는 원래 인트라무로스 속에 있었다.

스페인인과 메스티소만이 정치 문제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성벽으로 보호된 도시에 거주하는 것을 인정받았다.

스페인의 관료들은 기독교를 믿는 중국인이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인정했지만, 그들이 내부에서 사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타 국가 출신과 중국계 주민들은 성벽으로 보호되지 않는 거리 밖에서 살았다.

위키백과

 

마닐라에서의 두번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식탁이 너무나 풍성하네요.

고추처럼생긴건 오크라라고 하는데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노란 바나나도 일반 바나나가 아니라 쩌 먹는것이어서 찐 바나나입니다.

풍성한 아침상 맛있게 실컷 먹고 이제 오늘의 여행을 떠납니다.

 

 

마닐라에 대한 사전정보없이 떠나온 이번 여행은 그날그날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조카가 알려주는 주소만 가지고 포트 산티아고를 찾아갔고 그곳을 구경한후 주변을 돌아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되고 나중에야 그 지역이 인트라무로스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작정 나선 인트라무로스지만 이곳저곳 다 기웃거리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보니파시오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도 정확하게 몰라 조금 헤메다 이곳 포트산티아고앞에 내려주었습니다.

입구에는 인트라무로스투어를 하는 마차가 많이 대기하고 있는데 우리는 포트산티아고만 알고 왔기 때문에

입장권을 구입해 안으로 들어가는데 학생들이 많이 왔네요.

포트 산티아고는 인트라무로스에 있는 유적지중 한곳입니다.

 

 

 

 

모자가 함께 유적을 돌아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늘 여행을 패키지여행을 하면서 배낭여행을 꿈꾸어왔습니다.

그 꿈이 이제 가끔 한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 여행도 그중 하나지요.

동생이랑 둘이서 여유롭고 느긋하게 유적지를 돌아보며 그 당시 그들의 삶을 음미합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보니 주변 풍광을 더 잘 볼수 있네요.

관람객이 많지 않은듯 바닥에서 풀들이 자라고 있네요.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 너무나 소중합니다.

이끼위에 나무가 자라 유적지를 푸르게 감싸안았네요.

 

 

 

 

 

 

 

 

 

 

 

 

담장위 이끼위에 날아앉은 작은 풀씨가 싹을 틔워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네요.

생명의 끈질김을 다시한번 음미해봅니다.

우리네 삷도 이러겠지요.

 

 

 

 

 

 

 

 

 

 

 

 

 

 

 

 

 

 

 

 

 

 

 

 

 

 

 

 

 

 

 

 

위로 올라 성벽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마닐라구시가지인가봅니다.

물건너 고층건물 아래로 허름한 모양의 재래시장같은것이 보입니다.

 

 

 

 

 

 

이 성벽길을 따라 한바퀴 돌면 다양한 이곳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제는 폐허가 된곳을 한 가족이 여행을 와서 아이의 모습을 담는데

그 모습이 보기 좋아 저도 살짝 한컷 담았습니다.

모두들 그냥 지나치는곳인데 궁금해 들어왔다가 부러움만 가득안고 갑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이제 다시는 가족여행을 할수 없을지도 모르는 저에게는

정말 부러운 단란한 가족여행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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