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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MBC ~ ABC

트레킹일     :    2018426

트레킹시간  :    12:00 ~ 14:30

 

고도때문인지 갑자기 변한 날씨에 마음이 심란해진다.

 드디어 ABC로 가는 마지막 구간인데 어찌하여 이럴까.

 출발에 앞서 추워진 날씨에  단단히 대비하고 카메라도 배낭에 넣었다.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며 훤히 보이던 설산을 뒤덮는다.

이러면 안되는데 얼마나 고대하고 고대하던 안나푸르나 트레킹인데

날씨가 좋아야하는데 그동안 내내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왜 심술을 부리는지 ~~~

 

 

 

 

 

 

구름에 뒤덮인 안나푸르나 과연 볼수 있을까?????

지금은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볼수없다.

 

 

MBC에서 ABC 가는길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고산병만 조심하면 어렵지않다.

 

 

 

 

 

 

멀리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롯지가 보이자 갑자기 가슴이 터질듯한 감동으로 울음이 터져나온다.

쉽지않은 길이기도 하지만 출발전까지 마음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랬던것같다.

덩달아 친구도 울음을 터트려 부둥켜 안고 한바탕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다시 걸음을 땐다.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는데 환영의 의미일까 아니면 안나푸르나를 볼수 없다는 의미일까?

 

 

우박이 어찌나 큰지 마치 구슬처럼 구른다.

 

 

아~~~우리가 해냈다.  정말 축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더니 오랜시간 바라던 그 꿈을 드디어 이루었다.

안나푸르마 베이스캠프 해발 4,130m에 도착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이 허름한 표지판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지나가던 낯선트레커가 기념으로 사진을 담아주었다.

 

 

 

 

안나푸르나 롯지로 들어가는 문?  ㅎ

 

 

아무탈없이 안전하게 베이스캠프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롯지 뒷편에 있는 박영석 대장님의 추모탑으로 향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산이 마차푸차레인데 구름에 뒤덮여있어 안타깝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베이스캠프 주변을 두루 돌아다닌다.

다시는 못올곳이기에 잊지않고 영원히 기억할수 있도록 마음깊이 새겨두고싶어서 ~~~

 

 

 

 

저 구름아래 어디쯤 안나푸르나가 숨어있을텐데 볼수 없어 안타깝다.

 

 

 

 

 

 

 

 휴게실에서 쉬고있는데 갑자기 구름이 걷히며 마차푸차레가 눈앞에 선명히 드러난다.

다들 환호하며 창앞으로 모여든다.

 

 

 

 

 

 

마차푸차레를 감상하며 강냉이 뻥튀기 간식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꽤 늦은 시간인데 여전히 롯지로 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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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데우랄리 ~ MBC

트레킹일     :    2018426

트레킹시간  :    07:50 ~ 11:00

 

지금 사진정리하면서 보니 늘 비슷한 반찬이었는데 그때는 참 맛있게 먹었다.

특히 식사후에 나오는 숭늉과 누룽지는 힘을 준 음식이다,

 

 

폭포를 다시보고싶어 아침에 잠시 가보니 그 사이 수량이 줄었다.

 

 

 

 

 

 

데우랄리를 출발하기전 잠시 여유시간을 보낸다.

폭포뒤로 보이는 설산이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난다.

 

 

포터들이 메고가려고 준비해둔 우리 카고백.

저 무거운 가방을 한사람이 두개씩 묶어서 메고 간다.

가벼운 배낭하나 메고 가기에도 벅찬순간들이 참 많은데 정말 대단하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때면 정말 숨쉬기도힘들어지고

한발한발 내딛기가 쉽지않다.

 

 

 

 

 

 

롯지에서 잠시 내려왔는데 여기서 길아닌 계곡으로 접어든다.

도로는 갈수 없다는 표시가 바닥에 그려져있다.

 

 

그래도 튼튼해 보이는 다리여서 안심이 되지만 물살은 정말 거세다.

 

 

이때까지만 해도 앞길이 얼마나 험난하고 고될지 몰라서 즐겁기만 했다.

 

 

 

 

앞사람이 갔던 길을 따라 험난한 산길을 올라야만 하는 코스다.

힘겨운 코스여서 오르기에 급급하느라 사진도 몇장 없다.

 

 

눈사태로 막혀버린 도로 그래서 계곡을 건너고 험난한 산을 오르게 된것이었다.

 

 

막힌구간만 지나면 저렇게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길인데 ~~~

 

 

 

 

 

 

4~50분을 돌아 이제서야 제 길로 들어선다.

 

 

 

 

 

 

 

 

 

 

그렇게 맑았던 하늘이 마차푸차레에 도착하니 구름으로 뒤덮인다.

얼마나 오랫동안 꿈꾸던 곳인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이 모든 힘든여정이 허사가 될텐데

제발 하늘이여 도와주소서.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찐 감자.

 

 

고도가  높아지니 기온이 확연히 떨어져 이 라면이 정말 맛있었다.

혼자 여행온 여성한분이 맨손으로 빨래한후 손시려 벌벌 떨어

라면 한그룻 주니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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