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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중국 백두산 지하산림

여행일 : 2019년7월 28일

녹연담에서 서둘러 왔지만 이미 시간은 5시 20분인데 다행이 아직 입장하고 있다.

시간이 늦어지면 중간에서 가지못하게 막는다는 가이드말에

조금이라도 멀리 가기위해 우리는 서둘러 지하산림으로 간다.

왕복 1시간 30분 걸린다는데 중간에 통제가 되면 되돌아나와야 한단다.

지하산림은 끝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숲에 들어서자 정말 깊은 산중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난다.

코끝에 스치는 향이 달달하다.

시간여유가 많아서 오랜시간 머물고 싶은 곳이다.

중국의 산들은 이렇게 통행로를 만들어놓고 다른길을 못가게 하니

자연이 훼손되지않고 온전히 보존할수 있는듯하다.

우리 세명의 여성은 제일 선두에 서서 잰 발걸음으로 서둘러간다.

 

 

 

 

아무리 바빠도 맘에 드는곳에선 인증을 남기고.

 

 

 

 

 

다행이 목적지 올때까지 통제하지 않아 지하산림까지 왔다.

이곳을 그렇게 부르는 것은 숲이 마치 지하에 있는것처럼 보여서다.

협곡아래 형성된 숲이다.

얼마나 서둘러 달려왔는지 20분도 걸리지않아 도착했다.

그림자때문에 정작 지하삼림은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네.

 

 

 

 

갈때는 서둘러 가느라 그냥 지나쳤는데 오면서 보니

엄청나게 깊은 협곡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다.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는데 직접보면 너무 무섭고

휴대폰떨어뜨릴까봐 사진도 제대로 찍을수 없었다.

흐르는 물이 있는곳이 너무 깊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 물이 흐르는곳이 송화강이네.

돌아나올때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기웃거린다.

이제는 막을 사람도 없고 여전히 들어가는 사람이 있으니 여유롭게 ~~~

 

 

 

 

 

 

 

장백폭포에는 곰취가 많더니 여기는 박쥐취가 정말 많다.

산책로 양켠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박쥐취.

돌아나올때는 시간이 많으니 여기저기 다 살펴보고 사진찍고 룰루랄라.

 

 

 

 

 

 

 

 

 

 

1시간만에 완주하고 나와서 중도에 포기한 옆지기들과 합류하여

일행들을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가 한컷.

 

 

지하산림에서 나와 셔틀버스로 백두산 입구에 도착하니

어느새 하늘은 석양으로 접어든다.

하늘과 구름색감이 정말 환상적이다.

천지를 볼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한 하루였다.

거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까지.

 

 

 

 

 

 

 

 

뒤에 남은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로 거의 7시까지 백두산에 머물렀다.

 

 

그렇게 북파일정을 마치고 버스로 잠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러왔다.

오늘은 양꼬치를 먹기로 하고 식당에 도착했는데 하필 그집과 옆집만 정전이다.

10여분동안 기다린후 불이 들어와 양고기,쇠고기,돼지고기,야채등 다양한 꼬치를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꼬치를 직접구워먹으니 굽는 시간이 있어 식사시간이 길어졌다.

농산물파는곳에 잠시 들렀다 9시 30분쯤 송강하로 출발했다.

송강하로 가는길은 이미 어둠이 내렸고 차창밖은 칠흙처럼 어두웠다.

 차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에서 수없이 많은 별들이 쏟아진다.

그런데 신기하게 커다란 북두칠성이 바로 내차창옆에서 따라온다.

하늘에 있는게 아니라 마치 바로 옆에 있는것처럼.(별이 정~~말 크게 보였다)

비록 차창으로 보긴했지만 백두산 하늘의 별을 잊지못할것같다.

송강하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하고 룸에 들어가니 

11시 30분 천지를 봤다는 기쁨에 피곤하지도 않다.

다른 식당은 이렇게 다 환하게 불이 들어오는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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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중국 백두산 북파

여행일 : 2019년7월 28일

점심식사후 북파를 가기위해 다시 버스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더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화창하고 뜨거운 날씨였는데

이렇게 먹구름이 끼면 천지를 볼수 없는데 다들 버스안에서 가슴졸인다.

그렇게 30여분을 더 달려 북파입구 산문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람 하늘이 푸르다.

주차장에는 천지에서 내려오는 중국인들이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있다.

방금전까지 비가 내렸다는걸 입증이라도 하듯이.

맑아진 하늘에 마음 가볍게 백두산에 오를수 있게되었다.

우리는 이곳 주차장에서 이동하d여 셔틀버스로  다시 봉고차로 갈아타고 천지로 간다.

백두산 북파 관광시스템이다.

 

 

여기선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던중 찰칵 셀카한장~~~

 

 

셔틀버스에서 내려 가이드가 티켓을 사오는동안

잠시 작은 볼일을 보고 풍경을 감상하며 기다린다.

 

 

 

기다리고 있는데 중국관광객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천지로 간다.

천지가는 차를 타러 이동하는 중국 관광객들 끝이없다.

오전에 오면 너무 많아서 줄서느라 시간보내고 관광하느라 그렇고.

 

 

 

 

 

봉고차를 타고 천지로 오르는길 숲속은 온통 초록의 풀과

야생화들이 만개해서 반기고 있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지금보다 2주쯤 늦게 왔는데 이렇게 많은 꽃이 없었는데.

 

 

 

 

 

하늘과 구름이 정말 환상적인 빛깔이다.

 

 

봉고차에서 내려 위를 보니 능선에는 천지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어 보인다.

지금은 북파오르는 코스가 AB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예전엔 지금의 A코스로 올라 그냥 내려오면서 B코스를 들러왔는데 달라졌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하는것같다.

 사람이 많다보니 가이드가 우리는 B코스를 먼저 다녀와서 A를 오르라고 한다.

 

 

A코스 하산로의 모습 정상보다 조금은 한가해보인다.

 

 

B코스는 A코스보다 사람이 많지않아 그나마 천지를 보기에 좋다.

비록 하늘에 구름은 많지만 천지를 볼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조금전 소나기 쏟아질때는 옆지기랑 휴가로 왔는데 못볼까봐 가슴졸였었다.

장군봉이 있는쪽은 여전히 구름에 덮여있다.

 

 

 

 

 

파란 하늘아래의 천지물빛은 오묘한 색깔을 띠고 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차가운 바람에 한기가 느껴지고 바람때문에 모자도 날아가려하여

바람막이와 스카프로 중무장을 했다.

추운날씨는 아닌데도 고도가 높아서인지 반팔만 입었더니 약간 추웠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 간신히 천지정상석에서 인증을 남긴다.

 

 

그리고 뒤돌아 반대편을 보니 푸른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두둥실

어떻게 이런상황이 될수 있는지 저 푸른 하늘이 천지위라면

얼마나 멋지고 좋을까 잠시 아쉬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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