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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중국 단동 황금평

여행일 : 2019년7월 31일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국경지대인

황금평으로 가는길 호텔바로 옆의 류경식당을 지나간다.

메스컴으로만 접하던 북한의 유명한 식당이 이렇게 바로 옆에 있을줄이야.

어제는 압록강산책로만 돌아다니느라 바로 호텔옆에 있는걸 몰랐다.

 

 

 

잠시 버스가 달려 시내를 벗어나자 드넓은 들판이 나타난다.

도심과는 완전히 다르다.

 

 

저 드넓은 땅이 북한땅이라는데 압록강건너편만 북한인줄알았던 나는

좀 놀라운 일이었다.

여기는 압록강 중국쪽에 있는 황금평이라는곳이다.

 

 

 

바로 보이는 철조망이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이다.

우리가 달리는 도로 바로 옆이다.

 

 

 

이 철조망이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이다.

 

 

 

압록강에 새로운 신축대교가 생겼는데 북한쪽의 도로가 완성되지 않아서

아직 개통을 못하고 있다고한다.

여기서도 잠시 내려 인증을 남기는데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노점상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우리도 여기서 과일을 사서 점심식사후 맛있게 먹었다.

 

 

 

 

 

이번여행을 함께한 친구들과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는다.

 

 

노점상들이 판매하고 있는 북한지폐.

 

 

몇몇분이 북한식당에서 식사를 하고싶다고 해서 옵션으로 여기에 왔다.

가격에 비해 음식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특히 이른 점심시간이고 우리만 있어서 그런지 공연을 너무 형식적으로 하다 말아서 실망스러웠다.

겨우 노래 3~4곡 부르고 공연이 끝났다고 해서 황당했다.

그냥 북한사람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한번 먹어봤다는걸로 위안을 삼았다.

 

 

 

 

 

 

이제 서울로 돌아가기위해 심양공항으로 가는길

차창밖 풍경은 낯설지않고 친숙하다.

 

 

 

 

 

4박5일간의 백두산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으로 가는길

이틀동안 천지를 모두 볼수 있었고 다른 일정도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백두산 천지는 백번와야 두번볼수 있다는데 두번 와서 두번다 봤으니

정말 복받은 사람이다.

다녀온지 한달이 지나고 보니 주변에서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듣게 되는데

다들 천지를 못보고 왔거나 어느분은 태풍때문에 발이 묶여 귀국조차 미뤄져

여비만 추가되고 백두산 근처에도 못가본분이 있다.

비록 봉황산산행날 비가 왔지만 백두산이 아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다.

이렇게 이번 백두산 여정도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한다.

또 다음 여행을 꿈꾸며 마지막 기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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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중국 백두산 지하산림

여행일 : 2019년7월 28일

녹연담에서 서둘러 왔지만 이미 시간은 5시 20분인데 다행이 아직 입장하고 있다.

시간이 늦어지면 중간에서 가지못하게 막는다는 가이드말에

조금이라도 멀리 가기위해 우리는 서둘러 지하산림으로 간다.

왕복 1시간 30분 걸린다는데 중간에 통제가 되면 되돌아나와야 한단다.

지하산림은 끝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숲에 들어서자 정말 깊은 산중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난다.

코끝에 스치는 향이 달달하다.

시간여유가 많아서 오랜시간 머물고 싶은 곳이다.

중국의 산들은 이렇게 통행로를 만들어놓고 다른길을 못가게 하니

자연이 훼손되지않고 온전히 보존할수 있는듯하다.

우리 세명의 여성은 제일 선두에 서서 잰 발걸음으로 서둘러간다.

 

 

 

 

아무리 바빠도 맘에 드는곳에선 인증을 남기고.

 

 

 

 

 

다행이 목적지 올때까지 통제하지 않아 지하산림까지 왔다.

이곳을 그렇게 부르는 것은 숲이 마치 지하에 있는것처럼 보여서다.

협곡아래 형성된 숲이다.

얼마나 서둘러 달려왔는지 20분도 걸리지않아 도착했다.

그림자때문에 정작 지하삼림은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네.

 

 

 

 

갈때는 서둘러 가느라 그냥 지나쳤는데 오면서 보니

엄청나게 깊은 협곡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다.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는데 직접보면 너무 무섭고

휴대폰떨어뜨릴까봐 사진도 제대로 찍을수 없었다.

흐르는 물이 있는곳이 너무 깊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 물이 흐르는곳이 송화강이네.

돌아나올때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기웃거린다.

이제는 막을 사람도 없고 여전히 들어가는 사람이 있으니 여유롭게 ~~~

 

 

 

 

 

 

 

장백폭포에는 곰취가 많더니 여기는 박쥐취가 정말 많다.

산책로 양켠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박쥐취.

돌아나올때는 시간이 많으니 여기저기 다 살펴보고 사진찍고 룰루랄라.

 

 

 

 

 

 

 

 

 

 

1시간만에 완주하고 나와서 중도에 포기한 옆지기들과 합류하여

일행들을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가 한컷.

 

 

지하산림에서 나와 셔틀버스로 백두산 입구에 도착하니

어느새 하늘은 석양으로 접어든다.

하늘과 구름색감이 정말 환상적이다.

천지를 볼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한 하루였다.

거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까지.

 

 

 

 

 

 

 

 

뒤에 남은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로 거의 7시까지 백두산에 머물렀다.

 

 

그렇게 북파일정을 마치고 버스로 잠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러왔다.

오늘은 양꼬치를 먹기로 하고 식당에 도착했는데 하필 그집과 옆집만 정전이다.

10여분동안 기다린후 불이 들어와 양고기,쇠고기,돼지고기,야채등 다양한 꼬치를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꼬치를 직접구워먹으니 굽는 시간이 있어 식사시간이 길어졌다.

농산물파는곳에 잠시 들렀다 9시 30분쯤 송강하로 출발했다.

송강하로 가는길은 이미 어둠이 내렸고 차창밖은 칠흙처럼 어두웠다.

 차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에서 수없이 많은 별들이 쏟아진다.

그런데 신기하게 커다란 북두칠성이 바로 내차창옆에서 따라온다.

하늘에 있는게 아니라 마치 바로 옆에 있는것처럼.(별이 정~~말 크게 보였다)

비록 차창으로 보긴했지만 백두산 하늘의 별을 잊지못할것같다.

송강하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하고 룸에 들어가니 

11시 30분 천지를 봤다는 기쁨에 피곤하지도 않다.

다른 식당은 이렇게 다 환하게 불이 들어오는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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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중국 백두산 북파

여행일 : 2019년7월 28일

B코스를 보고 A코스 오르기위해 기다리는동안 하늘이 파랗게 열렸다.

조금 서둘러 천문봉에 올랐더라면 파란하늘아래의 천지를 볼수 있었을텐데~~~

뛰어오르고 싶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줄서있어야 하니.

 

 

 

 

 

오르는길 오른쪽으로 거대한 협곡이 보이는데 장백폭포가는길인듯하다.

예전에는 오르는것에 집중하느라 이런모습을 봤는지 기억조차 없다.

초록빛의 협곡이 이렇게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 없는곳에도 생명력있는 야생화들이 만발했다.

정말 앙증맞고 아름답다.

두메양귀비인것같은데 정확히 모르겠다.

 

 

 

 

 

비록 구름에 덮여있지만 천지가 보인다. 야호 ~~

 

 

 

 

 

서둘러 오르느라 일행들과 떨어져 둘이사진을 못찍었는데

공안이 있어 부탁하니 기꺼이 그것도 아주 여러장을 담아주었다.

예전에 왔을때는 줄넘어 안에서 사진찍을수 있게 해 주었는데 지금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

 

 

 

 

 

 

 

 

 

 

 

 

 

일행들 오나 뒤돌아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 보이지않는다.

중국인들 이제 여행 정말 많이 다닌다.

 

 

 

 

 

 

 

 

만나는 시간에 늦을까봐 서두르는 옆지기덕에 시간맞춰 내려왔는데

가이드 왈 이제 올라간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그냥 멍하니 기다리느니

B코스를 한번 더 가보고 싶어 다시 왔다.

가는길에 내려오던 일행들 만나 다 함께.

다시오니 여긴 아무도 없어 제대로 된 인증을 남기게 되었다.

 

 

 

 

 

 

예정모임시간보다 20여분쯤 늦게 다같이 모여 남성분들은 정상주를 하고

그리고 이번 여행을 함께 하는 22명의 일행들과 단체사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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