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몇주만에 나선 정기산행날의 번개산행.

홍천 가리산이 목적지였는데 비가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일정을 변경하여

인제 자작나무숲을 다녀왔다.

정기산행날과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 하남 에니고앞에 도착하니

도로옆 맥문동이 너무 곱게 피어있어서 그냥지나칠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보랏빛맥문동꽃 싱그럽고 탐스러웠다.

 

 

 

 

 

 

하남에서 출발해 새로 개통한 양양행 고속도로를 타니 인제에 일찍 도착했다.

가는길에 내린천 휴게소에 들렀는데 거대한 휴게소건물

위로 올라가면 주변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서

앞으로 사람들로 늘 붐빌것같았다.

10시 45분 자작나무숲으로 들어간다.

몇년전 왔을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주차장도 넓게 포장되었고  중간중간 데크로 길도 만들고 아무튼 많이 변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이전에는 소나무숲이었으나 솔잎혹파리가 확산돼 벌채한후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자작나무 70만 그루를 심었습니다.

2008년부터 숲유치원으로 개방하면서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후 방문객이 늘어나자 진입로와 탐방로를 조성해 2012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하였습니다.

입구에서 한시간 남짓 임도를 따라 걸으면

20~30년생 자작나무 41만그루가 밀집해있는 순백의 숲을 만날수 있습니다고

자작나무숲 팜플렛에 나와 있다.

 

 

 

 

 

 

 

 

 

이때만해도 좋았다.

비를 vl해 왔는데 비가 내리지  않았으니 ~~

 

 

 

 

 

 

하지만 중간부터 비가 내리기시작했고 다시 주차장에 돌아올때까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했다.

비때문에 사진도 찍지 못하고 그나마 몇장 담은 것도 흔들리고.

하지만 오랜만에 나선 정기산행이어서 즐거웠다.

 

 

 

 

 

 

 

 

 

 

 

 

쏟아진 비에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도 보고

짧은 트레킹을 마치고 속초중앙시장으로 가서

회와 매운탕으로 맛있게 하산식을 했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씨앗호떡까지 먹고  낙산해변으로 갔다.

 

 

 

낙산해수욕장에 와서 잠시 모래사장을 걷는데

다시 후두둑 비가 오기 시작해 아수움을 안고 서울로 고고~~~

양양고속도로를 타니 정말 빨리 하남에 도착했다.

평일이라 길이 막히지않아서 그랬지만 아무튼 쉽게 다닐수 있을것같다.

다만 고속도로 대부분이 터널이라는 걸 감안하고 가야한다.

 

 

 

 

 

 

 

 

반응형

 

 

무박일정이라 늦은밤 집을 나서려니 잠시 귀찮다는 생각이 들고

막히는 교통체증에다 차에서 잠시 수면을 취할때는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모든것을 참고 나니

아침으로 나온 따끈한 곰치탕이 시원하게 속을 달래주더니

마침내 맞이한 일출이 그 정점을 찍어주었습니다.

곰치탕은 속초중앙시장내에 있는 회집에서 먹었습니다.

닭강정으로 유명한 만석이네 닭강정이 있는 골목 지하에 있는 회집입니다.

식사를 하고 버스로 동명항으로 이동했는데 차들이 어찌나 많은지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었습니다.

영금정쪽으로 들어선  승용차들은 길이 막혀 꼼짝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일행은  영금정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는데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영금정 아래 바위위에서 봤습니다.

 

일출을 보기위해 속초 동명항 영금정 아래로 갔습니다.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천등이 아직 어둠이 가시지않은 새벽하늘로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서서히 깨어나는 동명항입니다.

 

 

 

 

 

 

 

 

 

수많은 인파가 바닷가에서 저마다 일출을 맞으려 추위를 견디며 기다립니다.

저는 높은 언덕에서 일출을 맞이하는데 해변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좀 더 부지런한 사람들은 영금정의 전망좋은 자리를 차지했네요.

 

 

 

 저는 영금정 아래 바위에 올라섰습니다.

천등날릴준비를 하고 있네요.

 

 

 

어떤 소망을 담고 하늘로 날아갈까요?

 

 

 

 

 

 

서서히 어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는 설악입니다.

 

 

 

 

 

 

 

 

 

드디어 불덩이가 물속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높은곳에 있으니 앞이 막히지 않아 사진을 담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뾰족한 작은 능선에 올라섰더니 탁트인 전망이었습니다.

그러니 앞을 가리는 장애물이 하나도 없어서

편하게 아름다운 일출장면을 담을수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맞이한 오메가입니다.

정말 황홀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환호하고 있습니다.

 

 

 

 

 

가장 완벽한 일출 ~~~

늘 보고자 꿈꾸던 그 일출모습 장관이었습니다.

아주 행복하고 다시 회상해도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 일상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페 식당 스모가스  (0) 2016.01.08
경주 현대호텔  (0) 2016.01.08
경주 대릉원  (0) 2015.12.31
경주삼릉  (0) 2015.12.30
석남사  (0) 2015.12.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