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
영국사
천태산
작년 8월에 다녀와서 망설이다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산행거리가 짧아서 별로 내키지 않지만 함께 하는 친구가 있으니 따라나선겁니다.
여전히 주차장에서 하차해 영국사로 갑니다.
장소 : 천태산
일시 : 2016년 3월 16일
코스 : 주차장 . . . 영국사 . . . 암릉 . . . 정상왕복 . . . 주능선 . . . 전망대 . . . 남고개 . . . 영국사 . . . 주차장
높이 : 714.7m
시간 : 4시간
여름에는 숲이 우거져 이 길도 나름대로 운치있었는데
지금은 앙상하니 좀 썰렁합니다.
산행을 하다보니 지금 이 계절과 11월이 가장 볼것이 없습니다.
그져 산행이 좋아서 매주 다니지만 그래도 볼거리가 많은 봄.가을이 산행하기에는 좋아요.
눈도 즐겁고 날씨도 좋고 꽃도 많은 그런계절이 역시 최고지요.
이제 곧 그런날이 오고있습니다.
영국사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는 입장료를 받는데 천원입니다.
왜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곳보다는 싸네요.
영국사 은행나무 1000년이 넘었다는데 정말 크고 우람합니다.
지금은 가지만 앙상해서 별로 커 보이지 않지만
여름에 오니 정말 거대했습니다.
저 뒤로 천태산이 보이네요.
산은 작지만 암릉이 있어 지루하지않아요.
경사도 심하고 길이도 길어서 초보자는 좀 겁먹더군요.
암릉을 오르면 이렇게 조망이 트여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이 암릉이 천태산에서 가장 긴 오름입니다.
75m라고 하던데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르고 오르고 정말 한참을 온 힘을 다해 줄을 잡고 오릅니다.
그래도 이젠 이런 암릉산행이 재미있습니다.
다 오를무렵 일행이 인증을 남겨주었습니다.
하산길도 급경사가 많지만 짧아서 어렵지않습니다.
영국사를 지나 망탑으로 하산합니다.
망탑옆에는 이렇게 큰 입을 가진 상어?가 있습니다.
짧지만 스릴있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천태산 영국사
늘 산행에 쫓겨서 사찰이나 다른 문화재는 지나치거나 겉모습만 보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같은날 이렇게 시간이 여유로울줄 알았더라면
미리 공부좀 하고와서 경내를 둘러보았더라면 좀더 많은것을 알았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더 나이들어 산행이 불가능해질때 그때엔 문화탐방을 하면서
여유롭게 더 많은 지식을 쌓도록 하렵니다.
아뭏든 오늘도 어김없이 경내만 둘러보았습니다.
천년이 넘었다더니 정말 크고 우람합니다.
더구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뿌듯하기도 하네요.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더 커 보입니다.
여기부터는 하산길에 둘러본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니 더 거대하고 건강한 은행나무네요.
주렁주렁 은행도 많이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