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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에 똑같은 코스를 다녀갔는데 계절이 다르니 마치 다른산에 온듯한 기분입니다.

어느덧 단풍찾아 떠나던 산행이 이제는 겨울눈꽃을 만날수 있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우니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하게 되네요.

 

 

장소 :   속리산

일시 :   2016년11월 30일

코스 :  화북분소 . . . 문장대 . . . 신선대 . . . 비로봉 . . .천왕봉 . . . 석문 . . . 법주사 . . . 주차장

높이 :  1,058m

시간 :  6시간

 

5월에 왔을때는 무성한 숲길을 오르게 되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는데 지금은 좀 삭막하네요.

 

 

 

 

 

 

 

 

우거진 숲길을 걸을때가 그리워지는 구간입니다.

 

 

 

 

 

 

 

 

문장대에 가까워지자 안개가 자욱해집니다.

을씨년스런 분위기였는데 안개가 끼자 월씬 몽환적으로 바뀝니다.

그 속으로 스며드는 일행들 모습이 참 보기좋네요.

 

 

살짝 내린 눈에 미끄질까봐 조심조심 ~~~

바닥은 얼음이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문장대를 휘감은 안개때문에 조망은 할수 없을거같네요.

 

 

 

 

 

 

 

 

정상에 올랐지만 짙은 안개탓에 아무것도 볼수없었습니다.

또한 바람도 날아갈듯 거세서 오래 머물수도 없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지난번에 와서봤던 모습을 상상만하고 내려왔습니다.

 

 

 

 

 

 

신선대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대장님이 끓여준 따끈한 라면 한컵 정말 맛있었습니다.

 

 

 

 

 

 

 

 

 

 

높은 산허리에 막혀 안개가 넘어오지 못하고있습니다.

저 멀리 오늘의 최종목적지 천왕봉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문장대를 오르고 나면 그후부터는 작은 오르막을 오르내리는 능선길이라

걷기도 좋고 유난히 많은 산죽이 정말 건강하고 튼튼해보였습니다.

 

 

 

 

능선을 타고 가는길에 만나는 다양한 바위들이 지루할틈없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천왕봉을 올랐다 다시 내려와 법주사로 갑니다.

 

 

오늘 능선길은 이런 산죽길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느곳은 제 키만큼 큰 산죽사이를 걸어야 합니다.

 

 

천왕봉에 오르니 시계가 탁 트여 문장대에서 보지못했던 주변을 다 볼수 있었습니다.

정상주변의 바위위에서 저마다 주변풍광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멀리 문장대랑 묘봉, 상학봉 모두 볼수 있었습니다.

 

 

 

 

법주사로 하산하는데 하산로의 경사가 아주 심하네요.

 

 

 

 

작년봄에 왔을때는 숲이 우거져 이 길 정말 운치있고 좋았는데

지금은 좀 썰렁하고 을씨년스럽습니다.

그러니 딱히 사진을 담을만한 것도 없어 하산에만 집중합니다.

 

 

 

 

 

 

 

 

 

 

 

 

법주사입구인데 오늘은 친구랑 둘이서 너무 천천히 즐긴탓에

절에 들를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칩니다.

 

 

마지막에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다행이 많이 내리지 않아

별 탈없이 산행을 마쳤습니다.

같은 산이라도 계절에 따라 이렇게 다른모습을 하고있으니

이미 다녀온 산인데도 다시 따라나서게 되나봅니다.

갈때마다 다른색깔 맞아주는 우리의 강산덕분에 산행을 사작하고부터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산에서 취하고 힐링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올라오는길 장호원에서 순대볶음으로 하산식을 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길도 막히지 않아 씽씽 서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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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등산 산행중 가장 맘에 들고 편안하고 예뻤던 길입니다.

능선암을 지나 안양산으로 오르는 길인데 철쭉꽃이 피어 더 좋았습니다.

비록 전날 내린 비바람에 많은 상채기를 입었지만

그래도 끗꿋이 이겨내고 그 길을 아름답게 해 주었습니다.

 

 

 

 

 

 

 

 

 

 

 

 

 

 

 

 

 

 

 

 

 

 

 

 

 

 

 

 

 

 

 

 

 

 

 

 

 

 

 

 

 

 

4시간 30분이 걸려 안양산에 도착했습니다.

온갖 풍경을 즐기느라 시간이 좀 많이 걸린듯합니다.

서석대를 지나면서 부터는 산행이라기보다는 트레킹에 더 가까운데

길마져 예뻐서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정상에서 좀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두후미 다 모여서 단체사진도 담았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바위가 광석대라고 합니다.

다음 무등산에 오면 그곳으로 안내해주신다는 대장님의 약속을 믿고

그때는 겨울눈산행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안양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보면 온통 철쭉입니다.

철쭉으로 유명한 산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곳은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이제 안양산 휴양림으로 하산합니다.

잠깐이면 내려갈줄 알았는데 길이 편안치만은 않아서 시간은 예상보다 좀 더 걸려 40분이 소요됐습니다.

 

 

 

 

 

 

 

 

 

 

 

 

 

 

휴앙림까지 마중나와준 기사님 덕분에 차로 잠시 이동해 하산식을 먹고

서울로 출발했지만 워낙 먼거리여서 집에 도착하니 거의 11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전혀 피곤하지 않은건 하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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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에서 하산하는도중에 만나게되는 입석대의 뒷모습입니다.

초록잎새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겨울풍경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오랜세월 온걎 풍상을 겪어내고도 아직도 꿋꿋이 제 자리에 있는 입석대입니다.

저 바위들이 무너지지 않고 서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네요.

나중에 겨울 서석대를 꼭 다시 찾고 싶습니다,

 

 

 

 

 

 

 입석대전망대에서 볼수 있는 입석대모습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한컷에 다 담을수 없다는것이 아쉽습니다.

 

 

 

 

 

 

 

입석대전망대에서 하산하다 잠시 왼쪽으로 들어가면 바위들이 있는데

그곳에서 본 입석대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온전하게 입석대를 한눈에 다 볼수 있는데

특히 이날은 날씨도 맑고 푸르러지는 숲과 바위들이 잘 어울립니다.

겨울 설경이 멋있던데 이곳에서 그 풍광을 본다면 황홀할듯 합니다.

꼭 한번 와야겠습니다.

 

 

 

 

 

 

 

 

장불재에 도착했네요.

날씨가 좋아서 무등산 정상이 훤하게 보입니다.

 

 

 

 

장불재에  잠시 모여 휴식을 취한후 이제 안양산으로 가기위해

백마능선으로 갑니다.

 

 

 능선으로 접어드는 일행들의 모습이 마치 가을 억새숲으로 들어가는 듯하네요.

 

 

 

 

 능선에서 돌아본 무등산 정상입니다.

산 중턱에 하트문양의 너덜지대가 보이네요.

 

 

 입석대아래서 본 모습은 아주 거대했는데 이곳에서 보니 아주 작은 바위네요.

무등산이 그 만큼 크다는 의미일까요?

정말 너무 작게 보여요.

 

 

능선길에 들어서자 길 양옆으로 철쭉꽃이 피어있어 아름답습니다.

걷기도 좋은길인데 이렇게 예쁜 꽃길이 이어지니 힘든줄을 모릅니다.

 

 

 

 

 

 

 

 

 

 

 

 

멀리 보이는 안양산을 당겨보았습니다.

 

 

선두들은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길 천천히 즐기며 갔으면 좋겠는데 어찌 저리 서두르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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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장거리원정산행을 하고 있네요.

이번엔 광주광역시소재의 무등산으로 향했습니다.

산행일을 앞두고 하루종일 거센 바람과 비

그리고 제주도는 바람때문에 공항이 마비되다시피 많은 항공기가 결항되고

일행중 한분도 제주에 발이 묶여 산행을 취소하는 사태까지  발생해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당일은 맑게 개었습니다.

이곳에 철쭉이 있다는 사실을 산행공지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너무나 많은곳의 정보를 모르고 있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산을 올라야 다 알게 될런지요.

아뭏든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원효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2년전에 왔을때는 겨울끝자락이어서 좀 삭막했었는데 

오늘은 벌써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연초록잎새들이 온 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장소 :   무등산. 안양산

일시 :   2016년 5월 4일

코스 :   원효사 . . .  옛길 . . . 임도 . . .  서석대 . . . 입석대 . . . 장불제 . . . 백마능선 . . . 안양산 . . . 둔병재

 높이 :   1,100m

시간 :   5시간 20분

 

 원효사는 이렇게 살짝 입구만 보고 지나쳐 들머리로 들어섭니다.

 

 

오늘 산행시작은 무등산 옛길을 따라 오르는데 옛길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오르막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서석대까지 오르려면 꽤 시간이 걸립니다.

거의 오르막입니다.

 

 

 

 

 

 

 

 

 

 

 

 

 

 

2시간만에 목교에 올라서니 조망이 탁 트이네요.

너무 느리게 올랐나봅니다.

오늘은 유난히 전화할일이 많아 더 느리게 올랐습니다.

어제 내린 강한비와 바람으로 하늘이 아주 맑습니다.

 

 

중봉입니다.

저 철탑은 무슨용도로 쓰이는걸까요?

 

 

 

 다시 서석대로 가는 오름이 이어집니다.

 

 

 

 

높은곳에 오르니 나무들이 이제 조그맣게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하네요.

아래는 무성한 숲이었는데 ~~~

친구와 함께 하는 동행길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되겠지요?

 

 

 

 

 

 

 

 

 

 

 

 

서석대오르는도중 멀리 무등산 정상을 조망할수 있는데

저곳은 1년에 하루만 개방된다고 하니 그림의 떡이네요.

 

 

2시간만에 서석대에 올랐습니다.

거의 맨뒤로 오른셈이네요.

선두는 이미 하산하고 없고  이제 인증을 남기고 서둘러 하산해야 합니다.

서석대 바위위에 않아도 보고 광주 시내도 봐야 하는데

거센 바람과 늦은 발길에 서두릅니다.

 

 

 

 

 

 

까마득히 멀어지는 선두모습입니다.

 

 

느린 발걸음 덕분에 선두의 뒷모습을 멋지게 담을수 있습니다.

 

 

앞에 펼쳐진 능선이 오늘 걸어야할 백마능선과 안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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