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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면 오른다는 대장님 얘기가 있었으니 시간은 충분하다.

10분쯤 임도를 따라 오르다보니 고헌산 입구가 나온다.

 

 

장소 : 고헌산

일시 : 2022년7월30일

코스 : 외항마을 정상휴게소 . .  고헌산 서봉 . . . 고헌산 . . . 외항마을 정상휴게소

높이 : 고헌산 서봉 : 1,035고헌산 : 1,033m   

시간 : 2시간 20분

 

 

헐 그런데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표시가 없이 정상이라고만????

 

 

처음에 너무 편안한 숲길이어서 방심했다가 한방 맞았다.

 

 

 

 

여기도 문복산 못지않게 경사가 심하고 비온뒤라 

흙길은 미끄럽고 쉽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여기서부터가 정말 힘들었다.

자갈길에 경사가 심해 미끄럽고 체력은 고갈되고 ㅠㅠㅠ

 

 

갑자기 운무가 밀려온다.

어디가 정상인지 거리도 알수 없고 일부 선두는 하산하며 

많이 힘들고 아직 멀었다고 하고.

 

 

 

 

 

휴 1시간 10분만에 고헌산 서봉에 도착했다.

더이상은 갈수 없을것같아 포기하려는데

다른 일행두분이 간다니 나도 따라나설수밖에 . . . 

 

 

 

서봉에서 고헌산까지 갈수 없을까봐 포기하려 했는데

여기는 오히려 어렵지 않았다.

친구는 먼저가고 가다가 만나면 그냥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그런데 기다리는건 여러마리의 염소들이었다.

안개낀 산정상에 이렇게 여러마리의 염소들이 있다니 신기하다.

 

 

 

 

 

 

 

 

 

인증을 남기고 서둘러 하산하며 오를때 담지못한 풍경을 담아본다.

 

 

 

 

 

 

 

미끄러넘어질까봐 조심조심 하산하느라 

하산말미 숲길만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다.

 

 

 

 

 

 

 

 

1,000m가 넘는 산을 하루에 두개를 타다니 믿을수가 없다.

몸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둘다 해냈다는 성취감에 흐뭇했다.

하산후 나누어준 수박두쪽이 너무나 맛있었다.

탈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었으니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였다.

 

 

버스에서 본 차창밖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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