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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에서 나와 이제 남산으로 오르는데 이곳에서 잠시 헷갈렸다.
그냥 남산으로 오르면 되는데 다른길이 있는줄 알고 . . .
이렇게 성벽을 따라 남산오르는길이 있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다.
늘 남대문쪽에서 오르거나 순환로를 따라 산책을 했기 때문에
이런 성벽길이 있다는걸 수십년동안 서울에 살면서도 몰랐다.ㅠㅠ
분위기있어서 내가 아주 좋아하는 길인데 . . .
아직 단풍이 들지않아 조금 아쉽지만 . . .
계속이어지는 계단 누군가 숫자를 세어 적어놓았다.
이제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성벽을 따라 피어있는 구절초꽃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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