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버스를 매일 기본 몇시간씩 탑니다.
그래도 깊어가는 봄 때문에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오흐리드 가는길도 어김없이 또 다른 풍경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좀 더 아래로 내려와서인지 봄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들녘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하늘거립니다.
오흐리드에 도착했습니다.
이 마을도 참 아름답습니다.
유럽의 여느나라 못지않게 정갈하고 잘 정돈된 도시입니다.
특히 호수가에 위치해 있어 붉은 지붕과 파란 호수가 정말 조화롭습니다.
이제 성 소피아 사원과 성 판텔레이몬 수도원으로 향합니다.
오흐리드호는 유럽 남동부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국경선에 걸쳐 있는 호수로 발칸반도에서 가장 깊습니다.
남동쪽에 있는 프레스파 호와 지하물길을 통해 연결되어 있고
아름다운 경관과 낚시로 유명하며 물가의 여러곳이 마치 해변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호수는 마치 바다처럼 끝이없습니다.
돌 터널도 지나고
잘 정돈된 마을 지나면
성 소피아 사원이 나오는데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지는 못하고 다시 구시가지 마을길을 오릅니다.
뒤에서 보고
골목에 올라서 보고
예쁜 돌담길과 잘 단장된 가게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쁜 마을길을 계단을 따라 계속 오릅니다.
계속 오르다
뒤돌아보면 그림같은 호수와 빨간 지붕의 집들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거기에 활짝 핀 꽃까지 더하여....
신시가지의 고층빌딩과 호수와 구시가지의 집들이 묘하게 어울리네요.
언덕을 따라 층층이 지어진 집들이 동유럽의 여느 도시를 연상케 합니다.
오르다 힘들면 저렇게 의자에 앉아 잠시 숨 돌리며 여유도 즐기면서 ~~
반듯하게 정리된 빨강지붕이 곱기도 합니다.
수도원 가는길에 만난 아이들이 우리를 보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흥겹게 춤을 춥니다.
세계가 하나라는 생각이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놀라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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