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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동안 알수없는 어지럼증과 혈변으로 이곳저곳 병원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고 무기력해지며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화요일날 검진을 마쳤는데 이상이 없다하니 다행이지만
원인을 알수 없다니 더 어렵다.
오랜만에 컴앞에 앉아 밀린 사진을 정리한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사방에 흩어진 작은 섬들이 셀수없이 많다.
저 섬은 매물도와 소매물도. 오래전 옆지기와 다녀왔는데 ~~~
호리병모양의 저 섬이 내항마을이 있는곳이다.
전망대에서 보니 참 특이해 보인다.
남녘엔 어느새 봄이 왔다.
지금은 거실앞 매화도 꽃이 피었네 ~~~
통영까지 길이 멀어 하루만에 다녀오기 벅찰거라 생각했는데
통영에서 저녁식사시간까지 여유롭게 보낼수 있을만큼 도로사정이 좋아졌다.
2시간여동안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저녁으로 굴솥밥먹었는데 맛있었다.
비록 집에는 밤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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