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아르메니아 세반
여행일 : 2019년5월 28일
세반호수는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에서 바다처럼 생각되는
해발 1,900m에 위치한 코카서스 최대의 호수이다.
봄철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많다고 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예상보다 꽃이 많지않았다.
호수안에 있는 섬에 세워진 세반수도원은 1950년대 근처에 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약 20m정도 수면이 낮아지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고한다.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에게 중요한 수원역할을 하는 세반호수는
아르메니아생선의 90%가 여기서 잡힌다고 한다.
세반호수로 가는여정동안 그야말로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가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비가 내리고 그러다 터널하나 지나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았다.
다행이 우리가 호수에 도착할때까지 맑은 날씨를 유지해
호수와 수도원을 완벽하게 볼수 있었다.
오는길에 도로공사때문에 예상시간보다 지체되어 너무 늦은시간에 도착해
해지기전에 수도원을 보기위해 누구보다 먼저 달려올라갔다.
덕분에 햇빛을 받은 아름다운 황금빛 수도원을 볼수 있었다.
사진보면 이쯤 오면 야생화들 엄청 많이 피었던데 ~~~ㅠㅠ
혼자 서둘러올랐더니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어 셀카로 찰칵.
언덕에서 내려와 일행들을 만나 인증샷.
해가지니 황금빛이던 수도원도 어둠의 색으로 변한다.
수도원에서 내려오니 어느덧 마을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세반호수를 떠나 예레반 시내에 도착하니 많이 늦었다.
고급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맛있는저녁식사를 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10시 40분 오늘은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로 오는 도로가 공사중이어서
전체적으로 일정이 많이 늦어진 하루였지만 그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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