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라오스여행으로 산행을 쉬고 이번주는 대봉산으로 원정산행을 가야하는데
모객이 되지않아 근교인 예봉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몇년전 옆지기랑 한번 다녀온후 코스가 어려워 다시오기 싫었던 곳이었는데
2주 연속쉬기싫어 그냥 나섰습니다.
먼저 팔당역에서 9시30분에 만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잠시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길가에 5월의 장미가 활짝 피었네요.
장소 : 예봉산.예빈산
일시 : 2016년 5얼 18일
코스 : 팔당역 . . . 마을회관 . . . 예봉산 . . . 직녀봉 . . . 예빈산 . . . 견우봉 . . . 팔당역
높이 : 예봉산 : 683 m. 예빈산 : 590m
시간 : 5시간 30분
이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니 지난번 갔던 코스와 다르네요.
등산로로 접어들자 이미 푸른 숲이 우거져있고
길도 흙길이어서 산행하기 좋네요.
예전에 왔던 코스와는 완전히 달라서 오르기도 편합니다.
오르막이라 잠시 힘든지점도 있지만 대체로 완만한 경사라서 아직은 편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데크계단이 계속이어지네요.
그래도 계단이 오르기는 편합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한강과 하남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미세먼지탓인지 뿌옇게 보여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맑은날이라도 미세먼지탓에 이렇게 늘 뿌옇모습만 보입니다.
쉬엄쉬엄 올랐지만 시간이 지나니 정상에 닿았습니다.
느리게 오르니 별로 어렵지 않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코스가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인증을 남기고 이제 예빈산으로 갑니다.
도중에 잠시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견우봉가는길도 숲이 우거져 더운날씨지만 시원합니다.
바람도 솔솔 불어오고 숲길도 마음에 들고
아뭏든 망설였던것이 후회될정도로 맘에드는 코스였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한번 와야겠습니다.
마치 한여름숲 같습니다.
전망이 트이니 지나온 예봉산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누군가 돌탑바위에 이렇게 적어놓았어요.
아니면 이곳이 견우봉인지도 몰랐을겁니다.
검단산과 용마산도 눈앞에 훤하게 들어오네요.
오늘산행중 전망이 가장 좋았던곳입니다.
양수리와 검단산이 모두 시야에 들어왔어요.
거의 다섯시간에 걸친 느린 산행이지만
무더운 여름날씨같은 날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붉은 아카시아 라오스에서 많이 보고 왔는데
우리나라에선 이곳에서 처음 봤습니다.
팔당역옆 두부집으로 가기위해서 이 자전거길옆인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야했습니다.
그래도 식사가 맛있어서 무더웠던 순간들이 다 잊혀졌지요.
짬뽕순두부가 있었는데 맵다해서 전 청국장으로 ~~~
아뭏든 다양하게 음식을 시켜 이것저것 다 맛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식사후 팔당역에서 전철타고 집에오니 6시가 다 되어가네요.
서둘러 저녁준비하고 오늘도 무사한 하루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