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데우랄리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트레킹을 시작할때쯤

일행중 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한번쯤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다들 그건 아니라고 이구동성 외쳤다.

 

트레킹구간   :   데우랄리 ~ 밤부

트레킹일     :    2018427

트레킹시간  :    12:00 ~ 14:40

 

데우랄리를 떠나기전 전날 묵었던 방을 다시 한번 둘러본다.

다시는 이런 방에서 잘일이 없을것같은 생각이 든다.

옆방이 내방같은 안나푸르나여정의 롯지들 지나고 보니 정감있었다.

 

 

 

 

 

 

 

 

하산길도 만만치않다.

경사도 심하고 돌길이기 때문에 잠시도 방심할수 없다.

물론 오르는것에 비하면 훨씬 쉽지만 . . .

 

 

 

 

어느순간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기시작하더니 거대한 산군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한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우비를 입고 하산해야할만큼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산할때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턴 사진찍는것도 포기하고 오로지 걷는일에만 열중했다.

거의 한시간쯤 운치있는 빗길을 걸으며 친구랑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롯지에 도착하니 빨래줄마다 주렁주렁 젖은 옷과 우비가 걸리기 시작했다.

따뜻한 휴게실에 모여 담소를 나누다 저녁식사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반응형

 

트레킹구간   :    데우랄리 ~ MBC

트레킹일     :    2018426

트레킹시간  :    07:50 ~ 11:00

 

지금 사진정리하면서 보니 늘 비슷한 반찬이었는데 그때는 참 맛있게 먹었다.

특히 식사후에 나오는 숭늉과 누룽지는 힘을 준 음식이다,

 

 

폭포를 다시보고싶어 아침에 잠시 가보니 그 사이 수량이 줄었다.

 

 

 

 

 

 

데우랄리를 출발하기전 잠시 여유시간을 보낸다.

폭포뒤로 보이는 설산이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난다.

 

 

포터들이 메고가려고 준비해둔 우리 카고백.

저 무거운 가방을 한사람이 두개씩 묶어서 메고 간다.

가벼운 배낭하나 메고 가기에도 벅찬순간들이 참 많은데 정말 대단하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때면 정말 숨쉬기도힘들어지고

한발한발 내딛기가 쉽지않다.

 

 

 

 

 

 

롯지에서 잠시 내려왔는데 여기서 길아닌 계곡으로 접어든다.

도로는 갈수 없다는 표시가 바닥에 그려져있다.

 

 

그래도 튼튼해 보이는 다리여서 안심이 되지만 물살은 정말 거세다.

 

 

이때까지만 해도 앞길이 얼마나 험난하고 고될지 몰라서 즐겁기만 했다.

 

 

 

 

앞사람이 갔던 길을 따라 험난한 산길을 올라야만 하는 코스다.

힘겨운 코스여서 오르기에 급급하느라 사진도 몇장 없다.

 

 

눈사태로 막혀버린 도로 그래서 계곡을 건너고 험난한 산을 오르게 된것이었다.

 

 

막힌구간만 지나면 저렇게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길인데 ~~~

 

 

 

 

 

 

4~50분을 돌아 이제서야 제 길로 들어선다.

 

 

 

 

 

 

 

 

 

 

그렇게 맑았던 하늘이 마차푸차레에 도착하니 구름으로 뒤덮인다.

얼마나 오랫동안 꿈꾸던 곳인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이 모든 힘든여정이 허사가 될텐데

제발 하늘이여 도와주소서.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찐 감자.

 

 

고도가  높아지니 기온이 확연히 떨어져 이 라면이 정말 맛있었다.

혼자 여행온 여성한분이 맨손으로 빨래한후 손시려 벌벌 떨어

라면 한그룻 주니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