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초 2020년 7월 출발하는 몽블랑트레킹(TMB)을 예약하고
1년을 손꼽아 기다리는동안 가슴벅찬 시간을 보내며 2020년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꿈꾸던 몽블랑을 밟을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초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가 전세계로 확산하며
항공여행은 꿈도 꿀수 없을정도로 세상과 단절되는 사태가 발생하며
내가 꿈꾸었던 몽블랑은 예약이 취소되었고 다시는 그곳에 갈수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몽블랑을 향한 꿈을 접으면서 세월이 많이 흘러
내가 해낼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쉽게 포기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이맘때 로키를 함께 걸었던 동행들의 권유로 올해 용기를 냈습니다.
출발날이 점점 다가오자 설레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어느새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나이가 많아져 과연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6월 29일 출발일이 되었고 공항에 도착하자 실감이 났습니다.
나의 목표는 다른분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열심히 걸어 완주하는것이었습니다.
인솔자님이 미리 알려주신 팁으로 공항에서 무릎보호를 위한 스포츠 테이프도 샀습니다.
트레킹 내내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비록 지금까지 그 자욱이 남아 있지만 . . .
인천공항 출발전 늘 하던데로 출발인증을 남겨봅니다.
힘내자 ~~ 화이팅~~~
두번의 기내식을 먹고
두바이 공항에 도착햤습니다.
두바이 공항은 이른 새벽인데도 면세점이 많이 열려 있습니다.
특히 수많은 금제품이 눈길을 끕니다.
8시 30분에 두바이에서 제네바로 향합니다.
제네바에 도착하면 바로 샤모니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두바이 공항엔 거의 모든 비행기가 에미레이트항공이네요.
아래 사진에 두바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보이는데
뿌연 날씨에 확대해야만 어렴풋이 보여 아쉽습니다.
제네바로 가는 하늘길에서 본 도시의 모습입니다.
사막뿐인 곳에 도시가 있다니
기내에서 받은 간식인데 이걸로 점심을 대신하는줄 알았는데
도착전에 다시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이 샌드위치로도 충분히 점심을 대신할수 있는데 . . .
이상하게 기내에선 움직이지 않아도 식사때가 되면 주는걸 다 먹는데
배가 고프지 않아도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는게 참 신기합니다.
어느덧 사막을 벗어나 푸른 들판이 보이는걸 보니 유럽인가 봅니다.
창밖을 보니 구름위에 또 다른 구름이 있는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마치 하늘위에 또 다른 하늘이 있는듯 합니다.
제네바 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으로 이동하던중 공항 모습입니다.
하늘은 시커먼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네요.
내 캐리어가 거의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아 혹시 오지 않을까봐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마지막 순간 별일없이 나와서 기뻤습니다.
캐리어가 오지 않았다면 정말 난감했을텐데 . . .
인솔자 포함 15명 일행이 대형버스를 타고 프랑스의 샤모니로 이동합니다.
샤모니는 어떤 도시일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달려 갑니다.
차창밖 풍경이 내가 알프스에 왔다는걸 실감하게 해 줍니다.
샤모니는 어떤 도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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