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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하는 몽블랑의 야생화에 흠뻑 취해

꽃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아까워서 지우지 않고 가능하면 다 올리려 합니다.

나중에 두고두고 보면서 추억에 잠기려고요.

맑지않은 날씨라 색감이 덜 화려하지만 촉촉한 물기머금은 모습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자욱한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아서 근거리의 꽃만 볼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온통 흥분으로 들떠 있습니다.

 

 

 

 

 

고도가 점점 높아지니 많이 피어있던 철쭉도 이젠 꽃봉우리만 있습니다.

철쭉꽃 사이에 블루베리나무도 아주 많습니다.

앙증맞을 정도로 아주 작은 꽃이 피었습니다.

늦여름에 오면 정말 블루베리 실컷 따먹을수 있을듯합니다.

 

 

 

 

 

많이 올라왔는지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눈녹아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 . . 

 

 

자연의 신비로움을 목격할수 있는 순간입니다.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 갑자기 구름 걷히며 파아란 하늘과 

멀리 고봉들의 모습을 잠시 보여주더니 다시 구름속으로 사라집니다.

 

 

 

 

 

 

 

 

 

 

 

 

 

 

다시 안개인지 구름인지 내려앉습니다.

 

 

2시간 20분쯤 오르막을 올라 콜 데 발므(2,191m)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입니다.

국경을 이렇게 쉽게 걸어서 넘을수 있다는것이 부럽습니다.

우린 마치 섬나라처럼 반도에 갇혀 살고 있는데 . . . 

 

 

자세가 좀 우습지만 왼쪽발은 프랑스 오른쪽발은 스위스입니다.

 

 

이렇게 높은데도 야생화들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이 물은 누구나 마실수 있도록 계속 흐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저 아래는 어떤 풍경이 숨어있을까요?

 

 

이름모를 스프인데 높아서 약간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게 잘 먹었습니다.

뜨끈한 국물 생각났는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치즈랑 같이 먹으라고 주는데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따끈한 코코아 시켰는데 없다고 밀크커피가 나왔어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없으면 물어봐야하는데 맘데로 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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