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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치앙라이로 이동해 제일먼저 청색사원에 왔습니다.

사원이 이렇게 파랗다는것도 특이한데 입구부터 아주 특이합니다.

춤추는 호랑이라는 뜻이며 예전에 사원 바로 옆 강을 뛰어넘어 다니던

호랑이가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가까이 찍은 사진 보니 정말 특히하고 무섭네요.

 

 

 

파란 하늘과 청색과 황금빛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제 보니 우리는 후문으로 입장했고 이곳이 정문이네요.

 

 

 

 

 

 

 

꽃과 열매가 동시에 열린모습이 특이해서 . . .

 

 

 

 

 

 

작지만 아주 특이하고 화려한 사원이었습니다.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었는데 우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이어서인지 아님 고기가 맛있는건지 모르겠지만 ~~~

사장님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음식이 떨어지기전에 무한리필.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시고 이제 관광객이 조금씩 오기 시작하니 . . . 

골목이 참 정갈하고 깨끗하네요.

 

 

 

 

 

내일이면 다시 또 여행을 떠납니다.

바쁘기도 했고 게으름 피우느라 치앙마이 사진 정리도 마치지 못했는데 

다시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꿈꾸며 부지런히 사진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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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쓰촨성에서 산사태로 한 마을이 흔적도없이 사라졌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쓰촨성 지진 유적지에 다녀온지 겨우 일주일이 조금 지났는데 이런일이 생기다니

정말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제~~발 한분이라도 더 많이 구조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빕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진 유적지를 떠나 이제 본격적인 동티벳여행을 시작합니다.

작년에 갔던길을 다시가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1년만에 다시찾은 이 도로는 그때와는 사뭇다른 풍광입니다.

비포장도로를 털털거리며 아주 오랜시간이 걸려 일륭에 도착했는데 ~~~

이젠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었습니다.

이곳도 비가많이 오지않은듯 야생화도 그때만큼 많지않습니다.

그러나 높은 산자락에 걸린 구름사이로 살며시 고개드미는 고산의 매력은 여전합니다.

 

 

 

 

전망대에 잠시 멈추어 주변을 살펴보는데 별로 높은곳이 아닙니다.

작년 10월에 개통한 파랑산터널때문에 아래쪽에 전망대가 새로 생긴듯합니다.

 

 

 

 

 

 

 

 

잠시 머물러갈수있는곳이 여러곳 생긴걸 보니 관광객이 많아진것같습니다.

 

 

 

 

산이 높으니 정상근처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습니다.

날씨가 화창하지않아 정상이 완전히 보이지않아 조금 아쉽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조금 오르자 파랑산터널이 나왔고 터널을 빠져나와

조금 내려오니 쓰구냥산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작년에 들렀던 전망대와는 완전히 다른모습입니다.

멀리 구름에 뒤덮인 쓰구냥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작년에 찍은 전망대에서의 인증사진.

웬지 더 정감있어보입니다.

 

 

쓰구냥산을 가면서 거닐었던 저 능선길이 마치 어제일처럼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일륭마을에서 고작 능선하나 오르면되는데

고도때문에 힘들게 올라선 순간 눈앞에 펼쳐진 쓰구냥산을 보고

벅차오른 감정을 주체할수 없었는데 ~~~

전망대에서보니 참 편안한 능선길로 보입니다.

 

 

일륭마을의 모습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저 마을을 거닐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마주하고싶습니다.

 

 

일륭마을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마을초입부터 새로운 건축물들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1년전과는 완전히 다른모습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터널이 생기고 성도에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늘어날 관광객을 수용하기위한 시설인듯합니다.

그나마 오지로 남아있던 곳들이 점점 개발되면서 문명세상으로 변하고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때 리모델링중이었던 일월산장도 이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맨위층 끝방에 머물렀었는데 ~~~

 

 

1층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삼겹살을 먹었는데 정말 쫄깃하고 맛있어서 많이 먹었습니다.

혹시 고산병이 오면 저녁을 먹을수 없을지 모르니 먹을수 있을때 많이 먹어두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상추에 싸 먹은 저 삼겹살맛은 먹어보지않으면 알수없을만큼 맛있었습니다.

지금 또 생각나 먹고싶습니다.

 

 

다리를 건너 쓰구냥산 오르는길을 잠시 들러봅니다.

 

 

정비중이던 하천은 이제 말끔해졌고

가로등?같아보이는 조형물은 너무 현대적이어서 전통마을과 어울리지않아보입니다.

여전히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고 청명하고 따사롭습니다.

푸른하늘이 주는 기분좋은 느낌을 그대로 안고 오후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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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온 식구가 함께 점심을 먹게 되어서 삼겹살을 준비했습니다.

겨우 3식구인데도 함께 식사하기가 쉽지 않아요.

우선 지난번 산행때 한줌 뜯어온 곰취와 참취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쳤습니다.

씻지 않고 바로 삶는것이 비결입니다.

바로 찬물로 3번 헹굽니다.

 

 

 

 

 

싱그러워보이지요.

줄기가 보기엔 질겨보이지만 깊은 숲에서 자란거라 아주 부드러워 다 먹을수 있습니다.

삶은 취나물 가지런히 하려면

씻어 건지면서 납작한 접시에 펴진채로 건져서 물기를 제거하면

쉽게 펼수 있습니다.

물기를 짠후에 펼치려면 잘 안되거든요.

 

 

 

 

 

냉장고에 있던 깻잎,아삭이 고추, 파프리카도 준비했습니다.

결국  취때문에 고추외에는 먹지 않아서 그대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지만요.

 

 

 

 

 

마늘. 양파와 양송이도 고기와 같이 구우려고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담아둔 마늘장아찌도 있는데 생마늘이 좋다고 해서 생마늘로 준비했습니다.

 

 

 

 

 

1인당 200g은 먹어야 하는데

아들이 넘 많이 먹을까봐 고기를 500그램만 샀습니다.(3인분)

좀 뚱뚱해서~~~

미안2

그런데 기름가장 많은 부분이 사진에 담겼네요.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맛있게 구웠습니다.

양송이와 마늘이 고기보다 더 맛있는걸 어찌 표현해야 할지 ~~

 

 

 

 

취잎에 골고루 얹어서 쌈을 싸 한입에 쏘~~옥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향긋한 산나물(거기다 귀하기까지 한 곰취까지)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아뭏든 오랜만에 가족이 다같이 식사하니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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