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8일 1박 2일동안 남도 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섬여행이지만 사실 배는 한번도 타지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이젠 많은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차로 드나들수 있으니 섬인데 섬이 아닌듯합니다.
섬여행이라지만 산악회라서 항상 산행은 진행합니다.
거리가 먼 관계로 점심은 버스에서 미리 주문한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완도의 상왕봉을 오릅니다.
산행시작시간이 12시 30분이니 정말 찌는듯한 시간에 출발합니다.
그런데다 등산로 입구를 잘못 들어서 날도 더운데 지루하고 짜증나는
임도길을 거의 2시간을 걷다가 겨우 지도 찾아보고 등로로 들어섰습니다.
임도길에 일행들은 모두 신경이 예민해졌고 더운날씨에 더 힘들었습니다.
장소 : 완도 상왕봉,퍼플섬,임자도
일시 : 2024년8월7~8일
코스 : 청소년 수련원 . . . 임도 . . . 백운봉 . . . 상왕봉 . . . 심봉 . . . 대구미마을
높이 : 644m
시간 : 6시간
이제야 정상적인 등로에 접어듭니다.
가파른 오르막에 다들 헉헉거리며 열심히 오릅니다.
예정되었던 코스를 이제사 만납니다.
이미 숙승봉과 업진봉 두개의 봉우리를 지나친 후입니다.
능선길에 오르니 한결 편안하고 시원한 숲길이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임도를 걸어서 힘들었는데 이제사 등산하는 기분이 듭니다.
저 멀리 보이는 상왕봉까지 가야하는데 까마득하네요.
아래 임도를 보니 우리가 얼마나 빙글빙글 돌고돌아 등로로 왔는지 실감이 납니다.
이정표도 다 망가져 바닥에 나뒹구는걸 세우고 찍었습니다.
등로를 전혀 정비하지 않고 방치한듯합니다.
이제 상왕봉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데 그래도 오르막이니 힘들겠지요?
정상인증사진 역광이어서 영 ~~~
우리의 하산지점은 심봉을 지나 대구미 주차장입니다.
거리가 표시되어있지 않아서 얼마나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바로 앞에 심봉의 커다란 표지석이 보입니다.
하산길도 급경사의 내리막에 길도 좋지않아 많이 어려웠습니다.
더운날씨에 지친몸으로 오랜시간을 걷다보니 모두들 힘들었습니다.
여름산행의 어려움을 실감했습니다.
급경사의 하산길도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말미에서 마을 어르신이 경운기를 태워주셔서 그나마 조금 덜 걸었습니다.
예상시간보다 훨씬 늦게 하산후 목포 식당으로 이동해 회정식을 먹었습니다.
정작 회 사진은 없네요.
이 많은것중에 먹은것보다 안먹은게 더 많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힘겨운 산행이었지만 무탈하게 마쳐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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