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저녁 7시 15분 용산역 출발 여수 엑스포역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지리산 종주산행은 처음이라 기대도 크지만 약간의 두려움도 있습니다.
장장 30km를 걸어야 한다는생각에 지레 겁이 나는 거지요.
하지만 꾸준히 걷다보면 무사히 마칠수 있으리라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한숨도 못자고 밤11시 45분 구례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장소 : 지리산종주 (성삼재 ~ 백무동까지)
일시 : 2024년7월29~30일(무박종주)
코스 : 성삼재 . . . 노고단고개 . . . 임걸령 . . . 삼도봉 . . . 연하천대피소 . . . 벽소령 . . . 세석 . . . 백무동
높이 : m
시간 : 16시간20분
구례구역에서 택시로 성삼재로 이동했습니다.
성삼재휴게소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새벽 1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어둠을 뚫고 상쾌한 날씨에 발걸음 가볍게 들머리로 들어갑니다.
인적하나없는 노고단 대피소입니다.
어두워서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1시간후 노고단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고개까지 2,6km입니다.
신선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걸으니 다들 즐겁게 산행합니다.
어두워서 눈에 보이는것이라곤 가끔 시야가 트일때 보이는 별
그리고는 온통 어둠뿐이라 사진은 찍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정표와 이런 알림만 찍게 됩니다.
삼도봉 (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남도)
별을 찍어 봤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ㅠㅠ
가끔 시야가 트이면 고개들어 하늘의 별들과 눈도 맞춥니다.
갑자기 하늘이 밝아졌어요. 동이 트는중입니다.
5시 30분 토끼봉에 도착했습니다.
쉼없이 걸었는데 새벽산행이라 많이 힘든줄 모르고 걸었습니다.
물론 가끔 오르막엔 숨이 가뻐 헉헉거리기도 했지만 특히 토끼봉 오를때.
해가 뜨고 있는데 이곳에선 일출모습을 볼수 없습니다.
더 가야 하는데 여기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언덕을 넘어오니 벌써 해가 떠 올라 밝아졌습니다.
이젠 날도 밝았고 길도 좋아서 잠깐씩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아침식사를 할건데 드디어 거의 다 왔습니다.
7시 5분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성삼재를 떠난후 6시간만입니다. 아니 그럼 벌써 6시간을 걸었다는것인데 . . .
여기까지오는동안 어려운구간도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할만합니다.
이곳에서 일행이 가져온 삼겹살과 갈비살수육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푸짐하게 먹고 좀 여유있게 쉬다보니 1시간 30분이나 지났네요.
아쉽게도 음식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정말 다양하게 먹었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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