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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에 날씨는 덥고 습도까지 높습니다.

이런 날씨에 산행하는건 사실 좀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숲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에 산행이 즐겁습니다.

10시30분 용추교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더운 날씨에 중복까지 겹쳐서 물놀이 하라고 산행시간을 충분히 준다고

5시간을 주며 3시 30분까지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덥지만 계곡 옆길을 걸으니 물소리가 들려 좋습니다.

 

 

장소 :  도장산

일시 : 2024년7월25일

코스 :  용추교 . . . 쌍용폭포 . . . 전망바위 . . . 도장산 . . 삼거리헬기장 . .  심원사 . . . 심원폭포 . . . 용추교

높이  : 827,9m

시간 :  6시간10분

 

 

 

쌍용폭포인데 비 온것에 비하면 물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다들 내려오다 중단하고 가는데 세명은 폭포아래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폭포에서 너무 멀어서 그런지 그리 웅장하거나 커보이지 않네요.

폭포근처는 수심이 깉다고 아래서 지키는분이 들어가지 말라합니다.

폭포 둘러보다보니 일행들 전부 올라가고 나는 꼴찌가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따라잡고보니 가파른 오르막을 줄줄이 오르는

일행들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 . . 

 

 

여기서 우린 정상으로 올라서 심원사쪽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겨우 1km올라왔는데 벌써 땀이 비오듯 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물 한모금 마시고 나는 바로 출발합니다.

 

 

아주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이 많아서 이렇게 편안한길에서

잠깐 사진을 한장씩 찍고 산행에만 집중합니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갑자기 보이는 예쁜 하늘에 그냥 지나칠수 없어 찰칵.

초록의 녹음과 파란하늘, 구름색감이 정말 아름답네요.

 

 

 

 

험난한 등산로 앞에 가는사람도 없고 뒤따라오는 소리도 들리지 않아

둘이서 열심히 오릅니다.

 

 

 

 

 

갑자기 조망이 트이니 가슴까지 후련해집니다.

이런곳에선 무조건 인증한장 남겨야 합니다.

 

 

 

 

 

 

2시간 35분만에 2등으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평~~~생 이렇게 많은 땀을 흘린건 처음인듯 합니다.

마치 물에 빠진 생취처럼 바지에서 물이 줄줄 흐릅니다.

너무 에너지가 고갈되어 간식먹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오이,방울 토마토등 수분많은 과일 종류만 먹었습니다.

후미까지 도착하는걸 기다리다보니 거의 1시간을 정상에서 보냈습니다.

그때까지도 완전 후미는 여전히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우린 먼저 하산을 시작합니다.

 

 

 

 

 

 

우리일행은 헬기장 지나 심원사로 하산합니다.

 

 

 

 

능선길을 걸으니 속리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역광이었는지 얼굴이 너무 어두워요. ㅠㅠ

 

 

 

 

 

 

 

 

 

 

험난한 하산길 다시 땀으로 흠뻑젖은몸을 

폭포수앞에서 풍덩 아휴 정말 시원하고 하루종일 흘렸던 땀이

한번에 다 날아가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일순 다 사라졌습니다.

시원한 폭포수에서 세사람이 아주 신나게 한참을 쉬었습니다.

 

 

 

 

 

 

 

 

 

 

여기도 잔도길을 만들려는지 공사중이네요.

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자연은 자연그대로 보존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산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우리보다

1시간이나 더 늦은 후미 하산까지 기다린 끝에 

잠시 이동해 오리백숙으로 보양식 맛있게 잘먹었고

오늘도 힘들었지만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힘내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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