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날이라서 그런지 좀 늦은시간(8시40분) 만나서 출발합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잠시 이동해 르뚜어행 버스 승차하는곳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트레킹 출발지인 르뚜어까지 갑니다.
버스로 이동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들머리에 내렸을때도 여전히 비가 내렸습니다.
우린 건물안에서 우중 트레킹을 위한 준비를 하고 나오니
헐 비가 그치고 구름만 가득합니다.
정말 천만 다행입니다.
오늘은 르뚜어(1,460m)에서 콜 데 발므 (2,191m)의 고개를 넘어 트리앙(1,297m)까지 갑니다.
몇 걸음 걷자마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에 환호합니다.
비 맞아서 촉촉히 물기 머금은 야생화가 더 싱그럽습니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예쁜 꽃 때문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이러면 앞으로 얼마나 더 환상적인 모습일지 . . .
케이블카를 타고 더 올라가서 걸을수 있나봅니다.
야생화가 너무 예뻐서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다들 넓은 길로 가지만 나홀로 호젓한 오솔길로 갑니다.
일행이 담아준 제 모습입니다.
참으로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비 그쳐서 우비를 벗었습니다.
외국인 단체 한팀도 열심히 오릅니다.
현지 가이드가 앞장서서 꽃길로 우릴 데려갑니다.
구름때문에 고산은 볼수 없지만 분위기는 더욱 더 감미롭습니다.
구름이 조금씩 걷히며 아랫마을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그림같습니다.
일행들 열심히 걷는데 나는 자꾸만 뒤쳐지며 풍경에 빠집니다.
구불구불한 꽃길을 걸으니 마치 천상의 공원으로 가는듯합니다.
조금 전까지 보이던 마을이 안개에 뒤덮입니다.
이젠 철쭉꽃과 다른 다양한 색상의 야생화들이 지천입니다.
이 환상적인 풍경을 어떻게 말로 형언할수 있으리오.
다만 안개인지 구름인지 희뿌연 시야가 원망스럽습니다.
화창한 날씨라면 훨씬 더 화려할텐데 . . .
디시 안개가 조금씩 걷히며 마을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으로 경이로운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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