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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곳마다 온통 꽃으로 뒤덮여 있으니 발걸음이 더디다.
안개는 걷히지 않고 사라졌다 다시금 다가온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일상이 멈추었다가 이제 겨우 기지개를 켜며
오랜만에 지인들과 산행을 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다.
여전히 안개는 걷히지 않고 답답하지만 모든길이 꽃으로 뒤뎦여 있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준다.
돈대산 정상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다시 걷는다.
여기서 하 추자도는 끝나고 이제 상추자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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